'문학치프' 제19회 YTN배 대상경주 깜짝 우승

'문학치프' 제19회 YTN배 대상경주 깜짝 우승

2019.05.26. 오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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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YTN배 대상경주' 경마대회에서 '문학치프'가 기라성 같은 우승 후보 말들을 모두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장거리 대상경주의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발문이 열리자 3번 게이트의 문학치프를 탄 문세영 기수가 거침없이 선두로 치고 나옵니다.

9번 게이트를 출발한 '뉴레전드'가 바로 2위 그룹에 가세했고,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청담도끼'도 불리한 외곽 12번 게이트를 배정받았지만 빠르게 선두권에 합류합니다.

허를 찌르는 선행으로 레이스를 이끈 '문학치프'는 후반 체력이 떨어질 거라는 예상을 깨고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2위 '샴로커'와는 무려 30여 미터 차의 완승.

문세영 기수는 지난 12일 '코리안더비' 우승에 이어 대상경주에서 연승하며 부동의 다승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문세영 / '문학치프' 기수 : 마지막까지 지더라도 최대한 힘을 다 써보자는 생각이었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졌고, 말도 정말 잘 뛰어주었고, 저는 위에서 핸들링만 했을 뿐입니다.]

2연패를 노렸던 장거리 강자 '청담도끼'는 5위에 머물렀습니다.

올해부터 오픈 경주로 변경된 'YTN배 대상경주'는 장거리 우수마를 가리는 시리즈의 첫 관문으로 총상금도 3억 원으로 격상됐습니다.

지금까지 '청담도끼'를 이긴 적이 없던 '문학치프'가 5번의 맞대결 만에 처음 승리하면서 장거리 대상경주 판도의 지각변동을 예고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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