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피츠버그 상대로 '박찬호 대기록' 넘어설까

류현진, 피츠버그 상대로 '박찬호 대기록' 넘어설까

2019.05.25. 오전 05: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눈부신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내일(26일) 아침 시즌 7승에 도전합니다.

박찬호가 보유한 한국 선수 최다 이닝 무실점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류현진은 이달 들어 4경기에 등판해 32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주고 있습니다.

최근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완봉승도 거뒀고, 노히트노런 직전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며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류현진이 이번에는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박찬호가 보유한 우리나라 선수 최다 이닝 무실점 기록입니다.

류현진이 피츠버그를 상대로 3회까지만 실점 없이 막아낸다면, 박찬호의 33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넘어서게 됩니다.

그동안 피츠버그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류현진이기에, 대기록 달성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큽니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피츠버그전에 다섯 번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습니다.

만약 류현진이 이번에도 호투를 펼친다면 생애 첫 '이달의 선수' 수상도 유력해집니다.

6회까지 3점 이내로 막아내는 퀄리티스타트만 기록해도 5월 평균자책점을 0점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부상 이후 재활 중인 동갑내기 친구 강정호와의 투타 맞대결은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류현진은 새 기록 달성과 함께 휴일 오전 야구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