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 투런포 앞세워 3주 만에 1위 탈환

두산, 김재환 투런포 앞세워 3주 만에 1위 탈환

2019.05.17. 오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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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주 만에 프로야구 1위 자리가 바뀌었습니다.

1, 2위가 맞붙은 문학경기에서 2위 두산이 1위 SK를 누르고 3주 만에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팽팽하던 투수전의 균형을 깬 건 두산 김재환의 한방이었습니다.

김재환은 5회 초,

8개의 안타를 내주면서도 실점 없이 잘 버티던 SK 선발 다익손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투런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9회 쐐기점을 보태며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지난달 26일 SK에 내줬던 선두 자리를 3주 만에 되찾아왔습니다.

공동 3위가 맞붙은 또 다른 상위 팀끼리의 경기에서는 NC가 LG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1회 만루 기회에서 강진성의 싹쓸이 2루타 등으로 넉 점을 뽑은 NC는 5회와 6회 대거 7점을 더 보태면서 LG를 완파하고 단독 3위가 됐습니다.

김기태 감독 사퇴까지 겹치면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꼴찌 KIA는 한화를 누르고 6연패의 긴 터널을 빠져나왔습니다.

KIA는 2대2 동점이던 6회 최원준이, 7회에는 안치홍이 귀중한 타점을 올리며 팀의 연패를 끊었습니다.

키움과 삼성은 각각 롯데와 KT를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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