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구종 '마음대로 팍팍'...류현진의 '예술적 제구력'

5개 구종 '마음대로 팍팍'...류현진의 '예술적 제구력'

2019.05.16.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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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재형 / YTN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오는 20일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류현진 선수의 올 투구에 대해 예술의 경지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투수들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스포츠에 스토리를 더한 더스포츠. 김재형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어서 오세요. 정말 잘 던져요. 시즌 6승 제물이 될 팀은 어디입니까?

[기자]
신시내티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20일날 등판이 확정됐고요. 지난 13일에 5승을 거뒀으니까 워싱턴전 6일 쉬고 7일 만에 등판을 하는 셈인데요. 시즌 6승 도전인데 신시내티가 팀타율 꼴찌이기 때문에 올 시즌 류현진의 구위라면 충분히 시즌 6승을 달성하지 않을까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류현진 선수가 현재 5승 1패 평균 자책점이 1. 72예요. 그런데 5월에만 2승을 거뒀고 5월에만 2승을 거두는 동안 평균자책점을 보면 0. 36. 24이닝 연속 무실점이거든요. 그야말로 미국 언론들에서 왜 예술적 경지다라고 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록인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벌써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요.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 야구 기자들이 뽑은 올해 사이영상 후보 순위 투표에서 3위에 류현진 선수가 이름을 올릴 정도로 굉장히 주목받고 있고. 부상만 재발하지 않는다면 올 시즌 류현지의 목표가 20승 달성이거든요. 지금 추세라면 부상 없고 지금 추세라면 20승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을 해 봅니다.

[앵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에 거의 최고의 시즌이 되지 않을까, 이런 예상도 가능한데. 웬만해서 볼넷도 내주지 않고 있고요. 이런 투구의 위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기자]
일단 제구력이죠. 일단 미국 현지에서 지금 앞서 앵커 멘트 말씀하신 것처럼 제구력의 마술사다, 예술적 경지다, 아티스트다 이런 말들이 지금 나오고 있어요. 류현진 선수가 제구력 좋은 게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만 올 시즌 좀 더 두드러지고 있어요, 이런 제구력 부분들이. 이 제구력 하면 메이저리그에서 최근에 그랙 매덕스의 과연 전설적인 선수로 불리는 선수인데 매덕스의 재림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류현진 선수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메이저리그가 보통 직구 구속이 150km 정도 되는데 류현진 선수의 평균 구속이 145km예요. 5km 정도면 굉장히 큰 차이거든요. 류현진 선수는 힘으로 타자를 압도하기보다는 이런 제구력, 완급 조절, 소위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굉장히 어떤 탁월한 능력을 가진 투수다, 이런 스타일의 투수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고요. 제구력이라는 게 결국 자기가 원하는 구종을 원하는 위치에 던질 수 있느냐, 이 부분이거든요. 이 부분에서는 류현진 선수가 굉장히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올 시즌 류현진 선수가 크게 5가지 구종을 던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보통 야구의 일반적인 상식은 이렇습니다. 일단은 빠른 볼로 카운터, 스트라이크 카운터를 잡고요. 그다음에 삼진이나 타자를 마지막 결정구를 던지는 걸 유인구를 던져서, 변화구를 던져서 유인을 해서 결정구를 사용하는데. 류현진 선수는 이 일반적인 패턴으로 가다가도 반대로 유인구로 카운트를 잡고 도 직구로 승부를 보는, 이런 패턴. 그러니까 패턴이 역으로도 갔다가 일반적인 상식적인 수준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타자가 도저히 예측하기가 힘들게 만드는 그런 강점이 있는 선수죠. 그리고 또 한 가지 가장 중요한 게 투수들이 각 구종을 던질 때 아주 미세하게 투구폼이 다르든지 아니면 릴리스 포인트라고 하는데 공이 손에서 빠져나가는 것이죠. 그 위치가 아주 미세하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대팀에서는 어떤 특정 투수에 대해서 분석을 한 후에 타자들에게 정보를 주거든요.

예를 들어 직구는 어느 포인트에서 나오고 커브는 어느 포인트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류현진 선수는 지금 5개의 구종이 한결같이 같은 폼에 같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나오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타자들 입장에서는 폼으로도 어떻게 분석을 해낼 수 없는 지금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류현진 선수의 올 시즌 제구력이 더 두드러진 이유가 바로 이런 부분에 있습니다. 저희가 13일 워싱턴전 지금 이게 아마 화면이 나오고 있을 텐데요. 3진 잡는 장면을 저희가 준비를 했는데 화면이 준비됐을까요? 이게 워싱턴전 지난 13일 경기였죠. 이날 경기 보시면 지금 3진 잡는 장면인데 3진을 9개 잡았거든요. 지금 잡은 공은 체인지업이 들어간 것이고요. 이날 보시면 높은 직구의 비율도 굉장히 좋았고요. 다음 공 볼까요? 보시면 빠른 직구 92마일짜리, 145km 좀 넘는 공이 높게 제구가 됐죠. 올시즌 저 높은 직구를 가지고 삼진을 많이 잡아내고 있어요. 그리고 슬로커든지 이런 것을 많이 지금 던져주고. 이것 역시 투심에 가까운 거 같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원하는 곳에 류현진 선수가 원하는 구종을 원하는 위치에 던지는 그 제구력이 올 시즌 굉장히 도드라지는 그런 활약의 원동력이다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구종은 5개인데 폼이 다 똑같다. 릴리스 포인트도 똑같다.

[기자]
맞습니다. 그게 핵심인 거죠.

[앵커]
그러면 못 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5개 구종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기자]
일단 5개 구종은 아까 말씀드린 게 직구 있고요. 직구는 크게 투심과 포심 나뉘는데. 그다음에 체인지업 있고 커터, 싱터. 싱커가 투심이고요. 커브까지 5개 구종을 던지고 있는데 비율을 살펴보면 포심과 저기 나오는 싱커, 투심이 빠른 볼인데요. 포심을 30.9%, 체인지업이 23. 5%, 커터라고 하죠. 20.6%. 싱커라고 하죠. 투심 이것도 패스트볼에 포함이 되는데요. 14. 5%, 커브 슬라이더를 거의 던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포심부터 체인지업, 커터, 싱커, 커브까지 5개 구종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원하는 위치에 지금 제대로 던지고 있다라고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간단하게 포심이 뭔지 하나하나씩 설명해 주시죠.

[기자]
포심과 싱커는 크게 빠른 공. 우리가 소위 직구라고 하죠. 실밥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로 나누는데. 포심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직구, 빠른 공. 145~150까지 가는 골이고요. 투심은 실밥을 좀 다르니까 잡아요. 그래서 박찬호 선수가 한장 잘나갈 때 투심으로 재미를 많이 봤었는데요. 직구에서 가다가 빠른 골이지만 약간 미세하게 떠오른다든지 라이징 패스트볼이라고 하죠. 이런 공이 투심에서 많이 나오고.

[앵커]
그래서 싱커라고 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기 나오는 커터도 직구의 일종이라고 보시면 돼요. 시속 140km 내외로 가다가 아주 홈플레이트 앞에서 굉장히 오른손 타자는 몸쪽으로 안쪽으로 꺾여 들어가는 이른바 예전에 전설적인 투수인 뉴욕양키스의 리베라 선수가 저 커터로 굉장히 한 시대를 풍미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커브는 굉장히 느립니다. 커브가 5개 구종 가운데서 가장 제구가 굳이 상대적으로 다른 구종에 비해서는 제구력이 떨어지는 구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커브는 거의 100km 조금 넘는 굉장히 슬로 커브라고 보시면 되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중에서 선수들이 타자들이 제일 치기 제일 힘든 구종은 뭔가요?

[기자]
그건 설명드리기 어려울 것 같은데 일단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타자들이 지금 수싸움에서 완전히 밀리고 있기 때문에 저 5개의 구종을 본인이 원하는 순간에 결정구로 모두 사용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공이 더 위력적이다라고 설명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제가 구종별로 제구력이 얼마나 좋은지 그래픽을 준비해 봤는데요. 좀 띄워주시겠습니까? 각 5개 구종별로 보시면 저게 지금 홈플레이트, 포수 기준에서 투수를 바라본 기준이에요. 그러니까 화면 보시기에 오른쪽, 그러니까 오른손 타자가 지금 있는 그런 위치인데요. 보시면 홈플레이트를 주변으로 체인지업, 커브, 커터, 포심, 싱커까지 굉장히 홈플레이트 네모난 사각형 스트라이크존 안에 지금 형성이 되어 있죠.그리고 보시면 눈여겨 보실 게 포심 같은 경우 아까 보신 것처럼 가운데보다 높은 쪽에 많이 형성이 되어 있죠. 지금 화면 아래쪽 왼쪽입니다. 가장 왼쪽 포심 보시면 높은 직구가 많이 형성돼 있어요. 이게 높은 직구라는 건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타자들에게 조금 유인구로서 지금 많이 던지고 있고.

[앵커]
헛스윙을 제일 많이 유도하는.

[기자]
맞습니다. 그리고 커터도 보시면 커터가 화면 오른쪽 맨 위에 보시면 커터가 사각형 안에 왼쪽으로 많이 형성돼 있지 않습니까?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많이 들어가고 있어요. 저렇게 되면 치더라도 굉장히 방망이 안쪽에 맞기 때문에 땅볼이 굉장히 많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지금 보시면 스트라이크존에서 많이 형성될 정도로 5개 구종의 제구력이 굉장히 좋고 또 한 가지 재미있는 포인트가 이 구종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100km 초반에서 거의 148km까지 굉장히 다양한 구속으로 지금 형성돼 있어요.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보시면 지금 시속 104km 커브부터 145km 넘는 포심과 투심, 직구까지. 이렇게 되면 위치도 타자 입장에서 예측하기 힘듭니다만 145km 직구가 왔다가 100km 커브가 오고. 다시 100km 커브가 왔다가 120, 140km의 직구가 오면 타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예측하기가 힘든 상황이거든요. 보통 홈플레이트에서 투수가 공을 던졌을 때 타자까지 도달하는 순간 시간이 한 0. 3초에서 0. 4초예요. 그런데 인간이 생각을 하고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짧은 시간이 0. 2초라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 0.2초 사이에 타자들은 판단을 해야 되는 상황인데 저렇게 구속이 100km였다가 150km, 거기에다가 위치까지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사용한다면 타자 입장에서는 예측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 거죠.

[앵커]
저희가 투수 하면 빠른 공 던지고 변화구 확 휘는 거, 만화에서 보던 그런 투수로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여러 구종을, 또 여러 속도를 잘 배합하는 투수가 훌륭한 투수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내 야구에서 보면 보면 두산베어스의 유희관 선수의 최고 투속이 130km 대예요. 그런데도 매년 10승 이상을 거두는 이유가 바로 이런 다양한 구속과 제구력 때문입니다.

[앵커]
사실 류현진 선수 같은 경우에는 어깨 수술도 받았었는데 그런데 또 이런 활약을 하니까 더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

[기자]
맞습니다. 2015년 5월에 어깨 수술을 받았는데 미국에서 발표된 논문을 찾아보면 어깨 수술한 선수들의 한 48%는 복귀를 하는데. 이가운데 예전 기량을 회복하는 선수는 7%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류현지가 사실상 7%의 기적을 이뤄낸 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인데요. 여러 가지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는 류현진 선수의 꾸준한 노력 또 완벽한 준비, 타고난 유연성 이런 부분들을 들 수 있고. 지난 동계시즌만 하더라도 개인 트레이너를 따로 고용을 해서 굉장히 몸 만들기에 집중을 많이 했다고 해요. 그런 부분들이 이번 시즌에 도움이 되는 거 아닌가 싶고. 또 한 가지는 류현진 선수가 습득력이 굉장히 좁습니다. 그러니까 국내 프로야구에 있을 때만 해도 직구 그리고 체인지업, 슬라이더, 세 가지 구종 가지고 재미를 봤었는데 메이저리그 가서 아까 말씀드린 투심이나 커터를 새롭게 배웠는데 이 부분들을 굉장히 습득능력이 좋아요. 자기 걸로 빨리 만드는 능력이 있거든요. 그 부분이 굉장히 잘 먹혀들고 있지 않나 싶고. 시즌별로 저희가 류현진 선수의 구종을 비교를 해 봤는데 그래픽 좀 준비를 해 주시죠. 시즌별로 보면 데뷔 2016년부터 살펴봤는데 보시면 포심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았죠. 그때만 해도 포심과 체인지업 비율이 높았는데 2017년 어깨 수술을 한 이후로 2017, 2018, 2019년 시즌 보면 체인지업과 커터로 중심으로 해서 지금 포심 체인지업 커터를 중심으로 던지고 있고요. 커터가 2017년부터 지금 장착을 했는데며 커터를 사실상 올시즌에는 거의 주무기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습득력면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류현진 선수가 굉장히 대단한 능력을 보이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앵커]
수술 이후에 강속구는 좀 줄였군요?

[기자]
네, 맞습니다.

[앵커]
혹시 수술할 때 뭘 집어넣은 건 아니죠?

[기자]
집어넣지는 않았고 제거를 했겠죠.

[앵커]
저희가 시간이 없어서 조금만 속도를 내보겠습니다.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여자 월드컵이 열리는데 여자 축구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맞서 싸우는 선수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맞습니다. 여자월드컵 다음 달에 열리는 것도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거예요. 프랑스에서 열리고 아무래도 남자 월드컵에 비해서는 재미와 관심도에서 많이 떨어지는데. 이러다 보니까 여자 선수들은 사회적인... 축구는 남자들의 어떻게 보면 전유물이다라는 편견에 맞서 싸우는 모습도 많이 나오는데요. 영상을 준비했는데 이 영상 한번 보시면서 이 영상을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독일 여자 축구대표팀을 후원하는 은행의 광고 영상인데 공익광고 성격이거든요.

한번 보시죠. 여자월드컵이 이번이 8번째 대회인데 2번이나 우승한 강국입니다. 물론 남자 축구도 강국이거든요. 그런데 유럽선수권을 8번이나 우승했거든요. 첫 우승할 때 받았던 선물이 찻잔 세트입니다. 상징하는 것 같은데. 여자축구의 어떻게 보면 지금 현재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물론 지금 인기는 굉장히 많이 높아졌습니다, 예전에 비해. 하지만 여자축구 선수들 입장에서 사회적 편견 그리고 남성 선수와의 차별 이런 문제가 아직은 여자 선수들 입장에서 보기에는 해결이 완벽하게 되지 않았다라는 부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거고. 독일은 말씀드린 것처럼 여자 축구에서는 굉장히 선진국이에요. 강국이고. 강국이 이 정도라면 우리는 어떻게 보면 여자축구에서는 아직은 선진국, 강국이라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국내 현실은 어느 정도일 거라는 게 굳이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아마 짐작이 되실 겁니다.

[앵커]
여자 축구선수 이름 아는 분 있습니까?

[앵커]
지금 갑자기 물어보시니까 기억이 안 날 뿐입니다. 저는 관심 많습니다.

[앵커]
지소연 선수.

[기자]
지소연 선수, 대표적인 선수죠.

[앵커]
그럼 이게 사실 이런 저항, 이런 메시지를 보내는 게 비단 독일축구만의 얘기는 아닐 거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또 다른 선수, 제가 준비한 선수가 있는데 노르웨이 선수. 우리가 이번 월드컵에서 노르웨이와 마지막 조별리그 대결을 하는데 노르웨이 여사 선수 중에 남자 선수로 따지면 메시나 호날두급 선수가 있어요. 화면을 먼저 보여주시겠습니까? 이 화면 속에 나오는 이 선수가 바로 지난해 발롱도르, 축구선수 최고의 영예죠. 이 부분 여자 부문 지난해 처음으로 시상식이 열렸었는데 초대 여자 발롱도르 출신의 아다 헤게르베르그라는 선수인데 23살이에요. 이 선수가 2017년부터 지금 국가대표 발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여자축구가 남자축구만큼 존중받고 있지 못하다라는 이유 때문에 지금 세계적인 선수거든요. 노르웨이 대표팀 발탁을 거부하고 있고요. 이 선수의 이런 행동 이후에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모든 금전적인 보상이나 이런 부분에서 남자 축구과 동등하게 해 줬는데도 아직도 부족하다라면서 현재 거부를 하고 있고요. 이런 선수들의 이런 여러 가지 움직임들이 여자 축구의 차별과 또 편견을 없애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더스포츠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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