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 이주의 선수...손흥민, EPL 베스트 5

류현진, MLB 이주의 선수...손흥민, EPL 베스트 5

2019.05.14.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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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양시창 /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스포츠부 양시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류현진 선수 이야기를 시작해 보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발표한 내용입니다. 류현진을 5월 둘째 주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류현진이 유일하고요.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오클랜드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와 휴스턴의 외야수죠. 스프링어가 공동으로 선정됐습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서는 류현진이 지난주 선발 등판 2번 해서 1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삼진을 15개 잡는 동안 볼넷은 1개만 허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시즌 다저스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4월 첫째 주 이후 첫째 주에 받은 밸린저에 이어 두 번째 라고 덧붙였습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경기죠. 애틀란타전에서 완봉승을 거뒀고요. 어제 경기에서 8회 1사까지 노히트 경기를 펼치면서 8이닝 무실점으로 2승을 따냈습니다.

[앵커]
류현진이 얼마나 잘 던졌는지 메이저리그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제 메이저리그도 류현진을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사실 류현진의 팀 동료 터너가 유력한 후보였거든요.

그런데 류현진의 경기 활약에는 못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투수와 외야수가 공동으로 수상을 하지 않았습니까? 특히 파이어스 투수는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두던 날 노히트 경기를 펼쳤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300번째 노히트 노런 경기가 나온 날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프링어와 공동으로 수상했거든요. 하지만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홀로 받았다는 점을 보면 명실공히 지난주 최고의 투수였다 이런 인정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개인적으로 보면 류현진 선수가 처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에서는 류현진에 앞서 이 상을 받은 선수는 총 4명이 있었습니다. 2000년에 박찬호가 LA다저스 소속으로 최초로 선정이 됐고요. 2002년도에는 김병현이 애리조나에서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습니다.

또 추신수 선수도 받았는데요. 2010년 4월과 9월, 한 시즌에 두 차례 받았고요. 또 가장 최근에는 2016년 강정호가 수상을 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류현진 수상은 처음이고요. 또 만일에 5월 내내 페이스가 유지가 된다면 이달의 선수상도 한번 노려볼 수 있겠습니다.

일정상 5월에 두 번 더 등판이 예정돼 있거든요. 만일 여기서 1승 이상 거두고 방어율을 유지한다면 수상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달의 선수상은 앞서 박찬호가 1998년 7월에 받았는데요. 6경기 나와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로 수상한 적이 있고요. 또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2008년 9월에 24경기에 출전해서 4할 타격을 하면서 불방망이를 휘둘러서 수상했습니다.

[앵커]
야구에 류현진이 있다면 축구에는 손흥민 선수가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도 기분 좋은 소식이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영국 일간지죠. 가디언이 선정한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5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금 나가는 화면이 가디언 홈페이지인데요. 부제가 참 재미있습니다. 뭐라고 돼 있냐 하면 에티하드와 안필드로부터 각 2명의 스타. 여기에 더해서 스퍼스의 슈퍼스타 한국인, 이렇게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에티하드와 안필드는 각각 우승팀인 맨시티와 준우승팀 리버풀의 홈구장 이름이죠. 맨시티와 리버풀에서 2명씩 선정이 됐고 토트넘의 슈퍼스타 한국인이 선정됐다는 뜻입니다.

상당히 손흥민에 제법 비중을 둔 표현이죠. 가디언이 뽑은 올시즌의 선수는 맨시티 스털링과 베르나르두 실바 또 리버풀의 판데이크와 로버트슨까지 4명에 손흥민까지 5명입니다. 손흥민에 대한 설명도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토트넘 선수들이 월드컵 때문에 피곤하다는 말을 손흥민에게 한다면 아마 혼이 날 것이다. 월드컵이 끝난 뒤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까지 출전한 손흥민의 올시즌 여정을 설명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8경기만 결장했고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열심히 뛰었다, 이렇게 손흥민을 평가했습니다.

또 손흥민 선수가 굉장히 큰 상을 받았거든요. 팬들로부터 받았는데요. 토트넘 서포터즈가 선정한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선정이 됐고요. 또 올해의 골 상까지 같이 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50m 단독 드리블한 다음에 골 넣은 거 있죠. 그 골이 올해의 골까지 팬들이 뽑은 선정이 됐고요. 또 멤버십 회원들이 주는 올해의 선수상 또 유소년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까지 포함을 해서 팬들이 주는 선수상 4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이제 3주 정도 뒤죠. 다음 달 2일에 대망의 유럽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손흥민 선수의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 있게 지켜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오늘 우리 스포츠 팬들을 기쁘게 하는 류현진 선수, 손흥민 선수 이야기 정리해 봤습니다. 양시창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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