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1골 1도움' FC서울, 대구 꺾고 2위 도약

'박주영 1골 1도움' FC서울, 대구 꺾고 2위 도약

2019.05.11. 오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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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소식입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위 대구와 4위 서울의 경기에서 홈팀 서울이 박주영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위에 올라섰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선제골은 최근 6경기 무패행진으로 3위까지 올라선 대구가 뽑았습니다.

전반 12분, 김우석이 골문 안으로 가볍게 밀어 넣었습니다.

하지만 대구의 이 리드는 채 2분을 넘지 못했습니다.

전반 14분, 서울은 프리킥 상황에서 박주영-황현수 콤비가 동점 골을 합작했습니다.

동점 골을 도운 박주영은 후반 38분 프리킥으로 직접 역전 골을 뽑아내면서 경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대구 조현우의 거미손도 미치지 못하는 절묘한 코스였습니다.

2대 1, 짜릿한 역전승으로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서울은 단숨에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습니다.

[박주영 / FC서울 주장 : 오늘 잘 됐던 것 같아요. 앞에서부터 전방 압박을 통해서 찬스를 많이 만들자고 했는데 잘 된 것 같습니다.]

포항은 인천 원정 경기에서 골대 불운에 연거푸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완델손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더니 후반 27분 얻어낸 페널티킥마저 골포스트에 막혔습니다.

불운이 멈춘 건 후반 종료 직전.

포항은 추가 시간에 터진 김용환의 극적인 결승 골로 원정 첫 승리와 함께 3연승을 달렸습니다.

벌써 7경기째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최하위 팀 인천은 최근 9경기 연속 무승, 2무 7패의 긴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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