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완봉승, 완벽제구·효율적 투구 빛났다

류현진 완봉승, 완벽제구·효율적 투구 빛났다

2019.05.08.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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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봉승의 원동력은 완벽한 제구력이었습니다.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을 내세워 100개도 안 되는 투구 수로 효율적인 승부를 펼쳤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엇보다 효율성이 돋보였습니다.

공격적으로 나선 애틀랜타 타선을 잘 활용하며 빠른 승부로 타자들을 제압했습니다.

5회 아쿠냐 주니어를 상대로 7구 승부를 한 것이 가장 길었습니다.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 그리고 커터가 구석으로 제구가 잘됐고 체인지업까지 섞이면서 애틀랜타의 방망이는 끝까지 헛돌았습니다.

홈에서 강한 강점도 유감없이 발휘됐습니다.

지난해 9월 애리조나전부터 이번 게임 포함 안방 8경기에서 볼넷이 하나도 없을 만큼 제구력도 완벽했습니다.

제구력의 척도인 삼진과 볼넷 비율이 22.5대 1로 리그 1위를 차지했는데, 볼넷 하나를 내주는 동안 삼진을 22.5개나 잡았다는 의미입니다.

앞 경기 샌프란시스코전부터 2경기 연속 8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부상 재발 우려도 말끔히 지웠습니다.

[민훈기 / 야구해설가 : 애틀랜타가 젊은 타선이고 상당히 공격적인 타선인 데다가 볼카운트가 몰리면 어차피 불리해지니까 빠르게 공격을 가져간 작전이었는데, 초반에는 오히려 변화구 위주로 가다 갈수록 빠른 공 위주로 특이하게 패턴을 바꿔가면서 공략하다 보니….]

등판할수록 최고의 투구를 거듭하고 있는 류현진은 오는 13일 워싱턴을 상대로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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