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 통산 두 번째 완봉승...시즌 4승

'괴물 류현진', 통산 두 번째 완봉승...시즌 4승

2019.05.08.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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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2013년 5월 이후 6년 만에 거둔 메이저리그에서의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 기록입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를 치를수록 강해지고 있는 류현진이 시즌 4승을 완봉승으로 신고했습니다.

애틀랜타와 홈경기에서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면서 4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9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둔 건 미국 무대 진출 첫해였던 2013년 5월 LA 에인절스전 이후 통산 두 번째입니다.

류현진은 다양한 구질과 완벽한 제구력을 앞세워 5회까지 매 이닝 삼자범퇴로 애틀랜타 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6회 첫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이후 9회까지 매회 안타를 내줬지만 연속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끝까지 책임졌습니다.

동료 저스틴 터너는 홈런 3개, 6타점으로 류현진의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습니다.

1회 선제 솔로 홈런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하더니 4대 0으로 앞선 5회에는 두 번째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고, 마지막 타석에서는 대미를 장식하는 3점 홈런으로 팀의 완승과 류현진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습니다.

류현진은 공 93개를 던지며 안타 4개를 내줬지만 삼진 6개를 곁들이고 이번에도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시즌 4승째를 챙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55에서 2.03으로 좋아졌습니다.

정규 시즌에서 애틀랜타전 승리가 없던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14개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기분 좋은 퍼즐도 완성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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