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장군' 박주영 '멍군'...역시 슈퍼매치

데얀 '장군' 박주영 '멍군'...역시 슈퍼매치

2019.05.05. 오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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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인 슈퍼매치에서 데얀과 박주영이 장군멍군을 불렀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올 시즌 최다 관중이 들어찬 슈퍼매치는 다양한 이야기들로 채워졌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은 서울이 수원보다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더 많이 만들었습니다.

기회가 나면 과감하게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골대를 맞고 나온 고요한의 슈팅은 가장 아까웠습니다.

양 팀 감독의 탄식이 쌓여가던 후반 11분, 슈퍼매치 최다 득점자 데얀이 균형을 깼습니다.

데얀은 지난해 마지막 슈퍼매치에 득점에 이어 또다시 친정팀 서울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윤주태의 동점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데 이어 박주영의 페널티킥마저 수원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두드리고 두드린 서울은 전후반 정규 시간을 훌쩍 넘긴 후반 53분 동점골을 뽑아냈습니다.

고요한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앞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박주영이 기어이 차 넣었습니다.

앞서 골키퍼에 막혔던 페널티킥과 같은 방향으로 슈팅을 때린 승부사 기질이 돋보였습니다.

[박주영 / FC서울 공격수 : 두 번은 실패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그냥 자신 있게 찼습니다. 한 번 더 똑같은 방향으로…]

87번째 슈퍼매치가 열린 수원 빅버드엔 올 시즌 최다 관중인 2만 4천여 명이 찾았습니다.

[데얀 / 수원 삼성 공격수 : 득점해서 기쁩니다. 하지만 팀이 승리하지 못해 슬픕니다. 앞으로도 득점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중요한 건 팀의 승리입니다.]

강원은 전반 33분 터진 신광훈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인천을 물리쳤습니다.

꼴찌 인천은 8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렸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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