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LPGA 첫 시즌, 내 점수는 90점!"

이정은 "LPGA 첫 시즌, 내 점수는 90점!"

2019.04.24.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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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년 동안 국내 여자 골프를 평정하고 미국 무대로 진출했던 이정은 선수가 모처럼 국내 팬들 앞에 나섭니다.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했던 LPGA 첫 시즌 초반, 이정은이 자신에게 준 점수는 몇 점일까요?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머리 색깔을 바꾸고 확 달라진 모습으로 오랜만에 찾아온 고국.

보고 싶었던 동료들을 다시 만나니 마치 친정에 돌아온 것처럼 마음이 편합니다.

[이정은 / LPGA 프로골퍼 : 한국 음식을 오자마자 맛있게 먹었고 부모님도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도 많이 나눴어요.]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 데뷔해 숨 가쁘게 흘러간 시즌 초반.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했던 시간이지만, 이정은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자기 자신이 대견합니다.

[이정은 / LPGA 프로골퍼 : 100점 만점에 90점. 초반에 성적 잘 나고 있고 편하게 경기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적응하기도 쉬웠고 그 부분에서 만족하고 있어요.]

국내 무대에서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이정은은 올 시즌 LPGA에 데뷔해 첫 6개 대회에서 모두 2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린 적중률 6위, 평균타수는 8위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입니다.

2016년 국내 신인왕에 이어, LPGA에서도 신인왕이 유력합니다.

[이정은 / LPGA 프로골퍼 : (한국에서) 첫해 신인왕 경쟁할 때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1년이었거든요. 한국에서 신인왕 경쟁할 때보다는 마음이 편해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리는 KLPGA 챔피언십은 올해로 41번째를 맞는 최고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합니다.

총상금 10억 원을 놓고 이정은과 배선우 등 해외파에 맞서, 올 시즌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아연, 이승연 등 새내기들이 정면 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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