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밀집 수비에 고전...프리미어리그 맨시티 우승?

손흥민, 밀집 수비에 고전...프리미어리그 맨시티 우승?

2019.04.24.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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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차현주 앵커
■ 출연 : 양시창 스포츠부 기자

[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 손흥민 선수가 출격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였죠? 아쉽게 득점 행진은 이어가지 못했어요.

[기자]
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 펼쳐진 브라이튼과의 리그 홈경기였습니다.

손흥민 선수, 선발 출장해서 90분 동안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상대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받았는데요, 주요 장면 보시겠습니다.

전반 3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넘겨받자마자 수비수 두 명이 달라붙죠?

페널티 박스에서 돌파를 시도했지만 막혔고요.

손흥민을 수비수 두, 세 명이 에워싸는 장면이 몇 번 반복됐습니다.

32분 골문 쇄도는 파울로 인정되지 않았고,

후반 5분에는 가운데에서 수비진을 허무는 패스를 찔러줬는데 로즈의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후반 14분에 힘이 실린 슈팅을 날렸는데, 골문을 살짝 넘겼습니다.

후반 44분 교체되기까지 슈팅 수는 총 4개였고요.

유효 슈팅은 없었습니다.

토트넘 새 홈구장에서 손흥민이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는 건 많이들 아실 겁니다.

새 구장 첫 골의 주인공, 또 새 구장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의 첫 골 주인공이 손흥민이죠.

또 하나 진행 중인 기록이 새 구장 연속 공격 포인트였거든요.

앞서 말씀드린 2경기 골에 허더스필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면서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었는데, 그 기록도 멈추게 됐습니다

[앵커]
소위 걸어 잠근다고 하죠?

브라이튼 밀집 수비에 토트넘이 고전했어요.

[기자]
네, 브라이튼이 현재 리그 20개 팀 중에서 순위가 17위입니다.

18위부터는 2부 리그 강등이거든요.

승점이 중요하다 보니,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나왔습니다.

역습을 노려서 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비겨서 승점 1점이라도 챙기겠다는 의도입니다.

'텐백'이라고도 하는데요.

최전방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수비에 가담해서 나온 말인데요.

앞서 아시안컵에서 국가대표팀이 동남아시아 팀들을 상대했을 때 고전했던 전술이기도 합니다.

토트넘이 진짜 고전했는데 후반 43분 에릭센의 극적인 결승 골이 나왔습니다.

1대 0으로 승리하면서 3위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앵커]
프리미어리그 순위 경쟁이 마지막까지 안갯속인데 정리를 한 번 하고 넘어갈까요?

[기자]
네, 프리미어리그 순위표는 현재 1위 싸움, 또 챔피언스리그 직행이 걸린 4위 싸움, 1부 잔류가 걸린 17위 싸움 세 곳에서 거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한 경기라도 '삐끗'하면 치명적인 상황입니다.

선두 경쟁 먼저 보시죠.

리버풀이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1위고, 맨시티가 승점 2점 차이로 2위입니다.

지금 잔여경기를 보면 리버풀은 허드스필드, 뉴캐슬, 울버햄튼와의 경기가 남았고요.

맨시티는 맨유, 번리, 레스터시티, 브라이튼과의 대결이 남았습니다.

두 팀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맨시티가 한 점 차이로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데요.

맨시티가 내일 있을 맨유전만 잘 넘긴다면 우승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병행해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4위 경쟁 보시겠습니다.

손흥민의 토트넘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강팀과의 잔여경기도 없고요.

큰 이변이 없다면 3위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4위 한 자리를 놓고 첼시, 아스널, 맨유 세 팀이 경쟁을 벌이는 형국인데요.

맨유가 가장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근 에버턴에 0대 4 대패를 당했고, 첼시·맨시티와의 경기도 남아있습니다.

현재 아스널이 상대적으로 4위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하지만 첼시가 남은 경기 전승을 거두고 아스널이 한 경기라도 진다면 첼시가 극적으로 4위를 따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양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양시창[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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