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 수비에 막힌 손흥민...최다골은 다음 경기로

밀집 수비에 막힌 손흥민...최다골은 다음 경기로

2019.04.24. 오전 09: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절정의 득점 감각을 이어온 손흥민 선수가 리그 경기에서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했습니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결승골로 진땀승을 거두고 리그 3위를 지켰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 에릭센이 왼발로 때린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듭니다.

경기 시작 88분, 무려 29번째 슈팅 만에 나온 선제골입니다.

발등에 제대로 얹힌 슈팅은 회전 없이 날아가 브라이튼의 밀집 수비를 뚫었습니다.

답답한 흐름을 깨뜨린 에릭센의 시원한 한 방으로 토트넘은 브라이튼을 꺾고 리그 3위를 지켰습니다.

4위 첼시와는 승점 3,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아스널과 격차는 승점 4로 벌어졌습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부지런히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슈팅 4개를 기록했지만, 브라이튼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골문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없었습니다.

개장 첫 골을 포함해 새 구장에서 계속된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도 3경기에서 멈춰 섰습니다.

올 시즌 20골을 넣은 손흥민은 한 골만 추가하면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과 동률을 이룹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사우샘프턴의 셰인 롱이 전방으로 돌진하더니 골까지 넣습니다.

경기 시작 7.69초 만에 나온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단 시간 득점입니다.

롱의 최단 시간 골은 기존 기록보다 2초 정도 빨랐습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리드를 잡은 사우샘프턴은 경기 종료 직전 왓퍼드에 동점골을 내줘 비겼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