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별들의 전쟁' 개막..."메달권 진입 목표"

탁구 '별들의 전쟁' 개막..."메달권 진입 목표"

2019.04.22. 오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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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탁구 '별들의 전쟁' 세계선수권대회가 막을 올려 오는 28일까지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내년 올림픽을 앞둔 우리 선수들은 최강 중국 등을 상대로 도쿄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타진합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나우 강의 진주, 동유럽의 파리로 불리는 부다페스트.

제 55회 세계탁구선수권 개인전이 열리는 헝가리의 유서 깊은 도시이자 수도입니다.

이번 대회는 내년 도쿄 올림픽 전초전 성격으로 전 세계 탁구 스타들의 경연장입니다.

남자부 세계 최강 마롱, 일본의 샛별 하리모토, 여자부 우승후보 딩닝 주위링 등 역대 최다 138개국 600명 선수가 참가합니다.

[김택수 / 남자대표팀 감독 : 별들의 전쟁이라 할 만큼 비중이 큽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복식에서 4강 이상 목표를 하고 있습니다.]

에이스 이상수, 정영식에 전지희, 이시온 등 남녀 10명이 출전하는 우리 대표팀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립니다.

특히 2년 전 이상수와 함께 복식 4강에 진출했던 정영식은 군 입대를 앞두고 다시 한번 의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정영식 / 남자탁구대표팀 : 일단 목표는 단식이든 복식이든 금메달로 잡고 있고요, 마지막 중요한 순간에 승부를 할 수 있는 것을 보완한다면 (승산 있습니다).]

남북의 하나 된 힘을 과시했던 지난해 스웨덴 대회와는 달리 단일팀이 무산된 북한 선수들도 우리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입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900년대 초반과 중반 세계 최강을 자랑했던 과거의 탁구 강국 헝가리에서 79년 만에 다시 열린다는 점에서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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