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보다 빛난 '선방쇼'...노동건 "대표팀 가고 싶다"

골보다 빛난 '선방쇼'...노동건 "대표팀 가고 싶다"

2019.04.14. 오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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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 수원 삼성의 노동건 골키퍼가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앞에서 선방쇼를 펼쳤습니다.

최근 수원의 수호신으로 거듭난 노동건 골키퍼는 국가대표팀에 대한 포부도 밝혔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의 골문을 지킨 노동건은 대구의 소나기 슈팅을 온몸으로 걷어냈습니다.

위치 선정과 반응 속도 모두 탁월했습니다.

압권은 후반 막판 연이은 일대일 위기에서 몸을 날려 선방한 장면입니다.

대구는 슈팅 27개 중 14개를 골문으로 보냈지만, 철벽처럼 버틴 노동건을 뚫지 못했습니다.

노동건의 선방쇼 덕분에 수원은 유효슈팅 4개의 공격력 빈곤에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 수원의 상승세에는 3경기를 무실점을 막은 노동건이 중심에 있습니다.

프로 6년 차에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노동건은 태극 마크도 욕심내고 있습니다.

[노동건 / 수원 삼성 골키퍼 : 후반 막판에 일대일 났을 때 몸으로 막았던 게 인상 깊었고 가장 어려웠던 거 같아요. 대표팀에도 한번 가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으니까 그거에 맞춰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반 16분 주니오가 시즌 4호골을 터뜨립니다.

유연한 오른발 터치로 패스를 돌려놓은 뒤 깔끔한 왼발슛으로 마무리합니다

주니오의 선제골로 앞서간 울산은 후반 김인성의 연속골을 추가해 인천을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최근 4연승을 포함해 개막 후 7경기 무패를 달린 울산은 하루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꼴찌 인천은 5연패에 빠졌습니다.

서울도 세르비아 특급 페시치의 멀티골에 힘입어 강원을 3연패로 밀어 넣었습니다.

2연승을 기록한 서울은 2위로 복귀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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