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없을 때 빛나는 손흥민, 또 팀 구할까?

케인 없을 때 빛나는 손흥민, 또 팀 구할까?

2019.04.12.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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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의 발목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케인이 없을 때 더 잘하는 손흥민에 거는 기대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은 홈페이지에 해리 케인의 부상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해리 케인이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고, 계속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즌이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은 걸 생각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 상황입니다.

여기에 델리 알리도 손목 골절상을 입어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리그 4위 수성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사활을 걸어야 할 시즌 막바지, 토트넘에 비상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손흥민과 케인의 묘한 역학관계가 주목받으면서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케인과 함께 선발로 나섰을 때 18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지만, 케인이 없을 때는 6경기에서 6골을 넣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말부터 손흥민은 4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지만, 케인 복귀와 동시에 손흥민 득점포가 침묵하면서 토트넘은 6경기 무승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지난 4일 새 구장 첫 골을 시작으로 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자 팀도 다시 2연승으로 반등한 점도 눈에 띕니다.

올 시즌 케인이 있을 때보다 없을 때 토트넘 승률이 더 높게 나온 사실도 손흥민에 거는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 이적설과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거론되며 주목받는 손흥민이 어려운 상황 다시 팀을 구해낼지 관심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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