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회 부상으로 자진 강판 불운

류현진, 2회 부상으로 자진 강판 불운

2019.04.09.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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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상익 /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상익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류현진 선수, 세인트루이스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2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기자]
네, 자신의 통산 100번째 메이저리그 등판 경기에서 개막 3연승을 노렸는데 류현진 선수 아쉽게 됐습니다

다저스 타선이 1회 두 점을 뽑으면서 2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1회 투구를 시작했는데요.

첫 타자는 내야 땅볼로 잘 처리했고요. 천적인 2번 골드슈미트 선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습니다.

13이닝 무사사구 기록이 깨졌고요. 그리고 이어진 3번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해서 위기를 넘기는가 했는데 4번 오수나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2대2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점수를 내줬습니다.

문제는 2회였는데요.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는데 다음 타자에게 초구를 던지고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더그아웃에 사인을 보냈고 로버츠 감독을 비롯해서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왔습니다.

그러면서 마운드에서 몸 상태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았고,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마운드를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앵커]
특별히 부상을 당할 상황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어디가 이상이 있는 건가요?

[기자]
아무래도 투구하면서 밸런스가 무너진 것 같습니다.

다저스 구단이 류현진이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정확한 부상 정도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왼쪽이면 지난해 부상 부위죠?

[기자]
맞습니다.

[앵커]
류현진 선수 중요한 순간마다 부상 때문에 고생을 해왔는데 걱정이네요.

[기자]
류현진은 빅리그 6년 동안 절반인 3년 정도는 부상과 재활 기간이었습니다.

2013년부터 두 시즌 동안 잘 던진 류현진은 2015 시즌을 앞두고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아 한 시즌을 쉬었고요.

2016시즌 중반에 마운드에 돌아왔지만 팔꿈치 부상이 겹쳤고요. 지난해 3승 무패로 출발했는데 5월에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서 3개월 동안 마운드를 비웠습니다.

올 시즌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면서 1년 계약을 하지 않았습니까?

올 시즌 끝나면 좋은 성적과 함께 장기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부상이 또 발목을 잡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앵커]
류현진 선수 바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이번엔 축구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내일 새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출격하는군요.

[기자]
네, 지난 4일 토트넘 새 구장에서 개장 1호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이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다시 골 사냥에 나섭니다.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4시에 시작하는 홈경기인데요.

상대가 강력한 리그 우승 후보 맨시티여서 좀 부담스럽긴 한데 6일 휴식이 보약이 됐을 걸로 보입니다.

손흥민은 내일 케인과 투톱이나 뒤를 받치는 2선 공격수로 나설 전망입니다.

손흥민 선수 각오 들어보시죠.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두 강팀이 서로 경기를 즐기면 재미있고 엄청난 경기가 될 겁니다. 훌륭한 새 경기장과 멋진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결과와 여러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어제 이 시간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FIFA 평의회 위원직과 AFC 부회장직 연임에 모두 실패하면서 한국축구 외교가 걱정된다는 얘기를 했는데요.

정몽규 회장이 바로 기자들과 만나서 최근 불거진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면서요?

[기자]
네, 정몽규 회장이 어제 언론과 만나서 한국축구 외교력을 복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제 축구협회의 정책 보고회가 있었는데요. 낙선 배경에 대한 설명과 여러 가지 해명이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장 : 아시아축구연맹을 이끄는 중동세력이 상당히 오랫동안 독점해왔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제가 좀 반대의 목소리를 낸 게 이번 낙선의 원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앞으로 또 기회가 되면 얼마든지 한국축구의 외교력을 복구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 회장은 'FIFA 대회 유치와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말했는데 과연 소통 창구가 줄어든 상황에서 국제 대회 유치 전략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냐 걱정하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2023년 아시안컵과 같은 해 여자월드컵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아시안컵은 중국이, 또 남북 공동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여자월드컵은 일본이 우리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결코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은 아닙니다.

[앵커]
이번엔 여자축구 얘기 좀 해보죠? 여자대표팀이 아이슬란드를 초청해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르고 있는데 이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기자]
네, 프랑스 여자월드컵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여자 축구대표팀이 본선을 대비해서 무려 4년 만에 국내에서 A매치를 치르고 있습니다.

북유럽 강호 아이슬란드와 지난 6일 1차전을 치렀는데 이 경기에서는 2대 3으로 패했고요.

오늘 잠시 뒤 4시 45분에 2차 평가전이 춘천에서 열립니다.

우리나라는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A조에 속해있는데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예선리그를 무사히 통과하면 여민지 지소연 이민아 선수를 중심으로 최강 전력을 보이기 때문에 최초 8강도 노리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익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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