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일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등판

류현진, 내일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등판

2019.04.08.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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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상익 /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상익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첫 소식 류현진 선수 이야기를 해 봐야 할 텐데 개막 3연승, 이게 기록에 없는 것 같은데 도전하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류현진 선수 내일 오전 세인트루이스전의 선발 등판에서 개막 3연승에 도전하게 되는데요.

개막 3연승은 말씀하신 대로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을 거뒀던 코리안특급 박찬호 선수도 작성하지 못했던 그런 기록입니다.

내일 시즌 첫 원정경기 선발 맞대결을 펼칠 선수는 지난해 18승 4패를 기록했던 선수죠. 내셔널리그 다승왕에 올랐었어요.

마이콜라스라는 선수인데 팀의 에이스인 거는 분명한데 올 시즌에 출발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저 장면인데. 홈런이죠. 강정호 선수한테 1호 홈런을 맞기도 했었죠. 지난 4일 경기였는데 2경기에 나와서 승리 없이 1패를 기록하고 있고요.

강정호 선수한테 홈런도 맞고 했기 때문에 다저스 선수들도 충분히 공략했을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해 봅니다.

[앵커] 지금 저는 도장깨기라고 표현을 해봤는데 그레인키, 범가너, 잡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내일이 그런데 개인 통산 100번째 메이저리그 등판 경기죠?

[기자]
한국인 투수 중에서 메이저리그에서 100번 이상을 마운드에 등판한 선수가 몇 명 정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앵커]
글쎄요, 박찬호 선수, 또 김선우 선수 있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4명이 지금 있는데요. 말씀하신 박찬호 김선우 그리고 김병현, 서재응 선수까지 단 4명 만이 100번 이상 마운드에 올랐었고요.

내일 류현진 선수가 5번째 주인공이 됩니다. 2013년 미국 진출했었죠. 그리고 나서 6년이 됐는데 그중에 3년은 재활 기간을 거치지 않았습니까?

류현진 선수한테 상당히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 같고요. 내일 류현진 선수 뜻깊은 날에 3연승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특별히 주의해야 할 그런 타자가 있는데요.

바로 골드슈미트라는 선수인데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타율이 4할 2푼 3리예요.

상당히 천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동갑내기 선수고 이 골드슈미트 선수가 최근 2년 경기만 봐도 9번 대결을 했는데 류현진한테 7타수 3안타를 기록했어요.

그런데 지금 화면에도 나오지만 이 안타 3개 중에 2개가 홈런이었습니다. 장타를 조심해야 될 것 같고요.

하지만 류현진 선수 올해제구력도 더 정교해졌죠, 또 구종도 다양해졌기 때문에 아무리 천적이라도 이번 대결은 호락호락하지 않을 거라는 희망 섞인 바람을 가져봅니다.

[앵커]
통산자책점을 보니까 3할대입니다. 얼마나 잘 던져왔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도 좀 즐거운 소식을 기다려보죠. 한국 야구 좀 짚어보죠. 주말에 선두팀 교체도 있었죠. 두 팀은 지금 지난 한국 리그에서도 맞붙었었는데 1, 2위를 경쟁하고 있는데 SK가 두산을 제쳤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SK가 사실은 홈런 군단으로 불리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느새 올 시즌에는 끝내기 팀이 돼버렸어요.

그래서 토요일에도 끝내기를 했었는데 어제도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화면에 나오고 있죠. 올해 10승 중에 5승이 끝내기였는데 어제 경기에서는 9회말 1, 2루에서 나주환 선수가 끝내기 안타를 쳐냈습니다.

3:2로 삼성을 눌렀고 파죽의 4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SK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는데 말씀하신 대로 두산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라섰습니다.

반면에 선두 두산은 NC한테 주말 3연패를 당했는데 그러면서 공동 2위로 순위가 내려앉았죠. NC가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이긴 게 정말 오랜만인데 찾아봤더니 3년 10개월 만이라고 합니다.

[앵커]
6연승을 달리던 두산이 NC에 3연패를 당했습니다. 조금 전에 영상으로 나왔던 양의지 선수. 그러니까 팀의 포수는 주는 게 아니다, 이런 말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화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롯데를 상대로 1이닝 최다 득점. 몇개, 얼마를 점수를 냈습니까?

[기자]
어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가 열렸었는데 0:1로 뒤진 1회 한화 방망이가 그야말로 타순이 두 번을 돌면서 불을 뿜었습니다.

심지어 지성준 선수하고 장진혁 선수, 두 선수는 한 이닝에 세 번이나 타석에 나왔어요.

한화가 롯데를 상대로 3회에만 안타 13개를 몰아치면서 16점을 뽑았습니다. 지금까지 한 이닝 최다 안타는 11개였고요.

최다 득점은 13점이었는데 어제 최다 득점 또 최다 타점, 최다 안타 신기록이 새로 써졌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한화 입장에서는 즐거운 경기였지만 반대 입장에서는 정말 마음 아픈 경기가 됐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끝난 골프 소식도 전해 주시죠.

[기자]
L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죠. ANA 인스프레이션 대회가 오늘 끝났는데 고진영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호수의 여인에 등극을 했습니다.

한국 선수끼리의 우승 경쟁이었는데 고진영 선수, 이미향 선수한테 두 타를 앞선 채 마지막 홀에 저렇게 버디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고요. 3타 차 우승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개인통산은 4승째고 올 시즌 벌써 2승째죠. 지지난주에 우승을 했으니까요.

메이저 대회는 이번이 처음 이었습니다. LPGA 올 시즌 8개 대회를 치렀는데 고진영 선수의 2승을 포함해서 우리 선수가 거둔 승수가 벌써 5승입니다.

[앵커]
대단합니다.

[기자]
남자 대회도 알아볼까요? 남자 대회는 오늘 PUA 발레로 텍사스오픈 경기가 열렸는데 아쉽게도 김시우 선수가 3일 내내 선두를 달렸었는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어요.

마지막 날 이븐파를 치면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캐나다의 코리 코너스 선수가 20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앵커]
한국 축구에 관련된 소식이 들어왔는데 국제 무대에서 참패를 했다. 경기가 없었는데 이게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축구 경기 얘기는 아니고요. 한국 축구 외교 소식입니다. 지난 5일이었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FIFA 평의회 의원 선거가 있었어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인도와 필리핀 후보한테 밀리면서 재임에 실패했습니다. 이어서 있었던 아시아축구연맹에서 선거에서도 정 회장이 몽골 후보한테 패했습니다. 역시 연임이 좌절됐습니다.

당분간은 국제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설 자리가 좁아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 축구는 전력도 강하고 인프라도 좋은 편인데 밀렸다는 게 이해가 안 되는데 어떤 부분이 있습니까?

[기자]
안팎으로 여러 가지 분석이 있는데 우선 외신의 분석입니다. 정 회장이 아시아연맹 신흥 실세 국가인 카타르의 대척점에 서 있다.

그러면서 그 대가를 치렀다, 이렇게 분석하고 있고요. 이번 선거전에 카타르가 필리핀에 무료 항공편을 제공한 걸 두고서 우리가 문제를 삼았어요. 그러면서 현지에서도 실제 냉기류가 형성이 됐다 그러고요.

FIFA 평의회 의원직을 놓친 건 각종 국제 대회에서 헤게모니 싸움을 하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이렇게 3개국이 있지 않습니까?

이 중에서 중국과 일본이 소위 한국을 왕따 시켰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한국 기업들이 최근 각종 축구 대회에서 스폰서 참여를 거의 하지 않는 그런 분위기인데 여기에 대한 꽤씸죄가 적용됐다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어쨌든 한국 축구 외교가 4년 전에 있었던 정몽준 전 회장이죠. 징계 파동이 있었는데 또 한번 커다란 위기에 놓였다는 분석입니다.

정몽규 회장은 당분간 국내 축구 현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는데 국내에서도 여러 질타를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여파가 경기력으로 미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에 축구협회 보고회가 있는데요. 어떤 얘기가 나올지 주목할 만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익 기자와 함께 스포츠 소식 정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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