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틀 연속 끝내기로 4연승...한화, 한 이닝 16득점

SK, 이틀 연속 끝내기로 4연승...한화, 한 이닝 16득점

2019.04.07. 오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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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가 이틀 연속 9회 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습니다.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SK는 NC에 3연패를 당한 두산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한화는 롯데를 상대로 한 이닝에 무려 16점을 뽑는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SK가 홈팬들에게 이틀 연속 짜릿한 끝내기를 선사했습니다.

6회와 7회 고종욱과 최정의 홈런 아치로 2대 2 동점을 만든 SK는 9회 말 원아웃 1, 2루에서 나주환의 끝내기 안타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나주환 / SK 타자, 9회 끝내기 안타 : 마지막 타석에는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습니다. 삼진 당할 때까지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는데 마지막에 직구가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4연승을 달린 SK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으면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SK의 10승 중 절반인 5승은 끝내기 승리였습니다.

NC는 두산을 5대3으로 누르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NC가 두산 3연전을 모두 이긴 건 3년 10개월 만입니다.

반면 6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적이 돼 돌아온 NC의 양의지 효과를 극복하지 못하고 1위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한화는 롯데를 제물로 새로운 기록 잔치를 벌였습니다.

0대 1로 뒤진 3회 한화는 타순이 두 번 돌며 13안타를 몰아쳐 무려 16점을 뽑는 응집력을 보였습니다.

국내 프로야구 사상 한 이닝 최다득점·최다 타점·최다안타 신기록이 새로 써졌습니다.

지금까지 한 이닝 최다 안타는 11개, 최다 득점은 13점이었습니다.

kt는 이틀 연속 LG를 한 점 차로 누르고 5연패 뒤 2연승을 올렸습니다.

키움과 KIA의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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