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투런포...SK,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

이재원 투런포...SK,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

2019.03.28. 오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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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우승후보 SK가 이틀 연속 LG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9회말 투아웃에서 이재원이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는 종료 직전까지 LG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습니다.

선발 문승원이 1회 이형종에게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맞았지만 8회까지 추가 실점이 없었고,

LG도 차우찬이 5이닝을 한 점으로 막은 뒤 불펜진이 잘 버텼습니다.

희비가 갈린 때는 9회 말.

SK는 선두타자 한동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고,

2아웃 이후 이재원이 LG 고우석의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전날 연장 11회 최정의 안타로 승부를 가른 데 이어 이틀 연속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NC는 박진우가 잘 던지고 이원재가 잘 쳐 kt를 6대2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박진우는 6이닝 2실점으로 선방했고,

이원재는 4회와 8회, 각각 투런포와 솔로포를 터뜨려 가장 빛났습니다.

[이동욱 / NC 감독 : 선수들이 너무나 잘해주고 있고 욕심내지 않고 저희 길을 가다 보니 좋은 결과 나오고 있습니다.]

키움은 9회, 외국인 타자 샌즈가 역전 2루타를 쳐 두산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KIA는 19살 신인투수 김기훈이 한화 전에서 5이닝 2실점의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동점이던 8회 외국인 타자 해즐베이커가 투런 홈런을 날려 6대 4로 이겼습니다.

'부상병동' 한화는 유격수 하주석이 7회 수비를 하다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악재가 겹쳤습니다.

삼성은 롯데를 이틀 연속 제압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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