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파운더스컵 4타 차 역전 우승...통산 3승

고진영, LPGA 파운더스컵 4타 차 역전 우승...통산 3승

2019.03.25.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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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진영 선수가 4타 차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올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6개 대회에서 4승을 쓸어담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타 차 공동 4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고진영.

선두와의 격차는 조금 멀어 보였지만,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 경쟁에 뛰어듭니다.

승부를 가른 건 경기 후반 14번 홀부터였습니다.

파3 14번 홀에서 티샷을 홀 2m 지점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낸 고진영은,

파5 15번 홀에서 이글 퍼트를 아쉽게 놓쳤지만 손쉽게 한 타를 더 줄였고, 16번 홀에서도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고진영이 먼저 경기를 끝낸 가운데, 중국의 류위가 15번 홀 버디로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18번 홀 파퍼트가 홀을 외면하면서, 고진영의 한 타 차 역전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지난해 2월 호주오픈 이후 약 1년 만에 우승을 추가한 고진영은 올 시즌 첫 승이자 LPGA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올해 6개 대회에서 지은희와 양희영, 박성현에 이어 고진영까지 4승을 휩쓸며 초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김효주와 김세영이 나란히 17언더파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고, 역전 우승을 노렸던 박성현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5언더파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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