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챔프전 반격의 1승...승부 원점

도로공사, 챔프전 반격의 1승...승부 원점

2019.03.23. 오후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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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배구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도로공사가 반격의 1승을 거뒀습니다.

빠르고 다양한 공격을 앞세워 1차전 패배를 깨끗이 되갚았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2세트가 승부처였습니다.

15대 14 한 점 차 리드 상황에서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한 발 달아났습니다.

이어 한 박자 빠른 속공을 코트에 꽂은 배유나는 블로킹을 추가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습니다.

베레랑 세터 이효희의 현란한 토스도 빛났습니다.

좌우와 중앙을 가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을 올려주면 파튜와 박정아가 마무리했습니다.

도로공사의 빠르면서도 다양한 공격 옵션에 흥국생명은 좀처럼 타이밍을 못 잡았습니다.

[박미희 / 흥국생명 감독 : 빨리 준비하라고. 지금 쟤네들이 다른 때보다 빠르다는 생각을 해야지.]

특히, 박정아는 결정적 순간마다 서브 에이스 3개를 몰아쳐 김종민 감독을 웃게 했습니다.

파튜 20득점, 박정아 17득점에 정대영 배유나가 버틴 센터진도 17득점을 합작했습니다.

주전 전원이 활약한 도로공사는 3대 0 완승으로 2차전을 차지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배유나 / 한국도로공사 센터 : 3차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도로공사보다 8개나 많은 범실로 무너졌습니다.

5전 3선승제 승부에서 1승 1패로 맞선 두 팀은 오는 월요일 김천에서 3차전을 치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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