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100%' 차지한 도로공사...PO 기선제압

'확률 100%' 차지한 도로공사...PO 기선제압

2019.03.15. 오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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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봄 배구'가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플레이오프 대결로 막을 올렸습니다.

V리그 출범 이후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은 팀은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는데요.

풀세트 접전 끝에 도로공사가 확률 100%를 차지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평균연령 32세의 도로공사와 25세의 GS칼텍스는 예상대로 경험과 패기로 서로를 대했습니다.

1, 2세트는 도로공사의 경험이 GS칼텍스의 패기를 압도했습니다.

센터 배유나는 스파이크 길목을 정확히 읽어냈고. 박정아는 부드러운 연타로 빈 곳을 찔렀습니다.

의욕이 앞섰던 GS칼텍스는 잦은 범실에 좀처럼 분위기를 타지 못했습니다.

[차상현 / GS칼텍스 감독 : 리듬 잡을 수 있는 것들을 리듬 잡을 수 있는데 자꾸 우리가 스스로 다운시키고 있잖아.]

GS칼텍스의 패기는 벼랑 끝에 몰린 3세트부터 폭발했습니다.

외국인 공격수 알리가 살아나며 듀스 접전을 끝냈고, 4세트마저 차지하며 균형을 맞췄습니다.

그러자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과감함을 요구했습니다.

[김종민 / 도로공사 감독 : 공이 올라오면 책임을 져줘야 하는데 전부 다 조심스럽게 한단 말이야. 때리려면 확실하게 때리고….]

박정아 정대영 등 주전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도로공사는 1차전을 가져갔습니다.

반면, GS칼텍스는 승부처에서 크고 작은 범실이 나오며 결국 경험 부족에 무너졌습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입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하루를 쉰 뒤 일요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립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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