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황대헌 쌍두마차' 남자 쇼트트랙 전성시대

'임효준·황대헌 쌍두마차' 남자 쇼트트랙 전성시대

2019.03.13.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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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임효준과 황대헌, '쌍두마차'를 앞세워 세계 정상의 자리에 선 남자 대표팀은 전성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는 평가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세계선수권에서 모든 종목을 석권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밟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한때 세계 정상에서 멀어졌던 남자 대표팀에게는 꿈에 그리던 금의환향입니다.

[임효준 / 세계선수권 4관왕·개인종합 우승 : 작년에 4등으로 아쉽게 마무리해서 올해는 한번 종합 1등까지 생각하고 불가리아로 간 건 사실이고,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한 것 같아요.]

임효준은 이번 대회에서 1,000m와 1,500m, 3,000m 슈퍼파이널과 5,000m 계주까지 4종목을 휩쓸며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황대헌은 우리의 취약 종목이던 500m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해 이 종목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임효준과 황대헌을 앞세워 우리 남자 쇼트트랙은 6년 만에 개인종합 1, 2위를 모두 차지했습니다.

[황대헌 / 세계선수권 500m 우승·개인종합 2위 : 배울 점을 배우고 경쟁할 때는 경쟁하니까 좋고, 앞으로도 잘해야죠.]

임효준과 황대헌 '쌍두마차'는 앞으로도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전성시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선수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 결승선을 앞두고 치열한 몸싸움까지 펼칠 정도로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홍경환과 이준서, 박지원 등 새 얼굴들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남자 대표팀의 선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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