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내일 시범경기 개막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내일 시범경기 개막

2019.03.11. 오전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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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우내 기다렸던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10개 팀이 내일부터 일제히 시범경기에 돌입하는데요.

올해부터 달라진 새로운 규정들이 시범경기부터 적용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시 돌아온 프로야구의 계절.

최근 몇 년간 극심해진 타고투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KBO는 올 시즌부터 공인구에 변화를 줬습니다.

새 공인구는 크기가 1mm 정도 커졌고, 무게도 약 1g 무거워졌습니다.

실밥의 폭이 미세하게 넓어졌고, 대신 솔기의 높이는 낮아졌습니다.

반발계수도 낮춰 타구의 비거리가 대략 3m 정도 짧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각 팀은 전지훈련 내내 새 공인구에 적응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배영수 / 두산 투수 : 변화구 던질 때는 더 좋은데, 저는 손이 작아서 직구 던질 때 불편한 감이 있는데 어느 정도 적응해서 괜찮습니다.]

3년 전 강정호의 부상을 계기로 메이저리그에서 시행된 '2루 충돌 방지법'이 KBO리그에도 도입됩니다.

병살타를 막기 위해 2루에서 거칠게 슬라이딩하다 야수를 방해했다고 판단되면 주자 역시 아웃 됩니다.

전국을 뒤덮고 있는 미세먼지는 프로야구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미세먼지로 취소된 경기는 4경기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경기 취소 규정이 강화돼 더 많은 경기가 미세먼지로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금조 / KBO 운영본부장 : 5·6월까지 경기 상황을 보고 미세먼지나 기후 상황으로 경기가 많이 연기될 경우에는 잔여 경기 일정에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경기 중 심판이 명확한 판정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 재량에 따라 직접 비디오판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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