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흥국생명 정규시즌 우승...남자 농구 현대모비스도 우승

여자배구 흥국생명 정규시즌 우승...남자 농구 현대모비스도 우승

2019.03.09. 오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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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와 프로농구에서 전통의 강팀들이 각각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여자배구는 흥국생명이, 남자농구는 현대모비스가 나란히 리그 제패를 확정하며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보도에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 축포가 터지자 이재영과 톰시아 등 흥국생명 선수들이 물을 뿌리며 기쁨을 만끽합니다.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 현대건설 이다영도 언니의 우승 잔치에 합류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지난 2017년에 이어 2년 만에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부 최다 기록입니다.

[이재영 / 흥국생명 : 앞으로 중요한 챔프전이 있기 때문에 긴장을 끝까지 놓치면 안 될 것 같아요.]

흥국생명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재영이 살아나며 내리 2, 3세트를 따냈습니다.

승점 1을 확보해 이미 우승을 확정한 상황에서 4세트마저 따내며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2년 전 정규리그 우승, 지난 시즌 꼴찌 추락에 이어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 같은 정상 복귀입니다.

[박미희 / 흥국생명 감독 : 그 무엇보다도 (챔프전까지) 열흘간의 시간이 보약인 것 같고요. 경기 감각도 중요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 세밀하게 신경을 써줘야겠습니다.]

프로농구에서도 우승팀이 가려졌습니다.

압도적 기량으로 시즌 초부터 선두를 질주한 현대모비스가 KT를 누르고 남은 4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4년 만의 정상 탈환이자, 역시 리그 최다인 통산 7번째 정규리그 제패입니다.

[유재학 / 현대모비스 감독 : 기쁩니다. 우승은 할수록 기쁜 것이고, 다 같이 선수들과 한마음이 돼서 이뤄낸 우승이어서 더 기쁩니다.]

치열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펼치는 5위 KCC는 6위 오리온을 제물로 3연승을 달리며 6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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