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DB 꺾고 6강행 성큼...전자랜드는 4강 직행 확정

KCC, DB 꺾고 6강행 성큼...전자랜드는 4강 직행 확정

2019.03.05. 오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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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프로농구 KCC가 접전 끝에 DB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전자랜드는 SK를 제물로 8년 만에 4강에 직행을 확정했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위 KCC와 7위 DB.

한 경기 반 차이로 6강 경쟁에 사활을 건 두 팀의 대결답게 승부는 종료 직전에서야 판가름났습니다.

4쿼터 중반, 윤호영과 김현호의 연속 3점 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DB가 속공까지 연거푸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KCC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해결사 이정현이 고비마다 골 밑 돌파와 자유투로 차분하게 추격했고, 2분을 남기고는 외국인 선수 브라운에게 엘리웁 패스까지 연결하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최종 결과는 78대 74.

브라운이 21득점 15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고, 이정현도 1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지휘했습니다.

DB는 선전을 펼쳤지만, 종료 직전 집중력을 잃고 5연패 늪에 빠지며 6강행에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SK를 제물로 2위 자리를 굳히면서 8년 만의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을 확정했습니다.

4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SK에 10점 차로 리드를 당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3점 슛 3방을 잇달아 꽂아넣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결국, 5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4강 직행 확정과 함께 홈 16연승으로 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외국인 듀오 팟츠와 찰스 로드가 나란히 20득점, 19득점으로 팀의 겹경사를 이끌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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