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의 힘' 현대캐피탈 1위 복귀...OK, PO 탈락

'블로킹의 힘' 현대캐피탈 1위 복귀...OK, PO 탈락

2019.03.01. 오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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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캐피탈이 세터 이승원의 활약과 막강 블로킹 벽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꺾고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프로배구 소식, 서봉국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14대 12로 앞서가던 첫 세트, 현대캐피탈이 신영석, 파다르의 잇단 블로킹으로 결국 세트를 가져옵니다.

2세트에는 세터 이승원의 현란한 토스가 빛났습니다.

초반에는 속공 위주로, 중반 이후에는 전광인의 시간차 공격을 조율하는 등 다양한 볼 배급으로 상대 블로커들을 따돌렸습니다.

이승원이 블로킹에도 가담한 현대는 파다르-전광인이 27점을 합작하고 팀 블로킹 14개를 잡아내며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3연승을 달린 현대는 한 게임을 덜 치른 대한항공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승수에서 앞서 선두를 되찾았습니다.

[이승원 / 현대캐피탈 세터 : 세터 쪽에서 블로킹이 쉽게 빠지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는 면이 있어서 제 자리 지키려고 했고, (상대팀이) 높은 형들을 피해 제 쪽으로 때리다 보니 운이 좋았습니다.]

반면 5위 OK저축은행은 준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돼, 올 시즌에는 준플레이오프 없이 상위 3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됐습니다.

여자부 3위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2위 도로공사와 승점 동률을 이뤘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외국인 선수 알리가 26점을 퍼부으면서 봄 배구에 바짝 다가갔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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