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투수 찾겠다"...맞수 일본 분석 병행

"젊은 투수 찾겠다"...맞수 일본 분석 병행

2019.02.22. 오후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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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경문 야구 대표팀 신임 감독이 최대 라이벌 일본의 전력 분석에 돌입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가깝게는 올 11월 '프리미어 12(트웰브)', 또 내년 도쿄 올림픽까지 염두에 두고 최강의 팀을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시진 기술위원장, 김평호 코치와 함께 오키나와로 출국하는 김경문 감독의 일정은 촘촘합니다.

먼저 일본 프로팀들의 연습경기 관전을 통해 대표팀 주요 선수들에 대한 전력 분석에 들어갑니다.

일본은 다음 달 초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르는데, 평가전에 맞춰 11명을 새로 선발하는 등 평균연령 24세의 젊은 팀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1월,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프리미어 12 조별리그에서 쿠바, 호주 등과 C조에 묶였습니다.

무난한 편성이라는 평가지만, 조별리그 통과 이후 슈퍼라운드에서 일본과 격돌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우리나라가 프리미어 12에서 2연패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일본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입니다.

[김경문 / 야구대표팀 감독 : 일본 경기도 유심히 보면서 지금 대표팀으로 발탁되고 있는 일본 선수들을 집중해서 보겠습니다.]

김 감독은 또 LG, 삼성, 롯데, SK 등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우리 선수들의 기량도 점검하고 최강의 팀을 꾸리기 위한 대표팀 운영에 협조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김경문 / 야구대표팀 감독 : 기존에 있는 투수 중에 좀 더 확실하다고 느껴지는 젊은 투수를 찾겠습니다.]

'독이 든 성배'로 비유되는 야구대표팀 사령탑 첫 행보로 젊은 투수 발굴과 함께 일본 야구 현미경 분석에 들어간 김경문 감독.

다음 달 1일 잠시 귀국하는 김 감독은 일본-멕시코 전 관전 등을 위해 다시 출국할 예정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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