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85경기 만에' 박지수, 최연소 1천 리바운드 금자탑

'3년·85경기 만에' 박지수, 최연소 1천 리바운드 금자탑

2019.02.15. 오후 11: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여자농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형센터 박지수 선수가 최연소 1천 리바운드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남자농구 선두 현대모비스는 현역 최고령 선수 클라크의 맹활약을 앞세워 6연승을 달렸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지수가 1쿼터 4분여를 남기고 손쉽게 리바운드를 추가합니다.

프로 데뷔 3년, 불과 85경기 만에 개인 통산 1천 개의 리바운드를 달성하는 순간입니다.

만 20세 2개월의 나이로 1천 리바운드를 넘어서면서, 김정은이 갖고 있던 최연소 1천 리바운드 기록을 3년 이상 앞당겼습니다.

박지수가 여자농구 역사를 다시 썼지만, 소속팀 KB의 연승 행진은 13경기에서 멈춰 섰습니다.

접전을 이어가던 4쿼터, 최희진과 배혜윤에게 연달아 3점포를 얻어맞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김한별이 41점을 합작하며 선두 KB의 14연승 도전을 가로막았습니다.

박지수가 대기록을 작성한 날, 남자 농구에서는 박지수보다 23살이나 많은 현역 최고령 선수 아이라 클라크가 펄펄 날았습니다.

주전 센터 라건아가 국가대표에 소집돼 팀을 비운 사이, 클라크가 22점에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라건아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습니다.

클라크는 국내 무대에서 개인 통산 5천 득점을 넘어서 기쁨은 두 배가 됐습니다.

클라크의 투혼을 앞세운 선두 현대모비스는 DB의 추격을 따돌리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SK는 42점을 몰아넣은 헤인즈를 앞세워 인삼공사를 3점 차로 따돌렸습니다.

주축 선수 오세근과 양희종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인삼공사는 공동 5위권과 승차가 2경기 반으로 벌어져 6강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멀어졌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