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IOC, 오늘 도쿄올림픽 단일팀 종목 결론

남북·IOC, 오늘 도쿄올림픽 단일팀 종목 결론

2019.02.15. 오전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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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들이 단일팀을 이룰 종목이 오늘 사실상 확정됩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북한 김일국 체육상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회동을 열고 단일팀 종목 협의를 매듭짓습니다.

현재까지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조정, 유도 등 4개 종목이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종목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탁구와 핸드볼도 오늘 회동에서 조율을 거친 뒤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IOC는 남북이 제안한 것보다 더 많은 종목에서 단일팀 구성을 원하고 있어 육상 계주와 체조, 카누 등 다른 종목이 추가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회동에선 도쿄올림픽 개회식 때 남북 선수단의 공동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2032년 하계올림픽을 서울·평양이 공동유치하겠다는 의향도 전달합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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