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손흥민 첼시 이적설...치솟는 몸값

때아닌 손흥민 첼시 이적설...치솟는 몸값

2019.02.06. 오후 3: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때아닌 손흥민 첼시 이적설...치솟는 몸값_이미지
AD
[앵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같은 런던 연고의 명문 구단, 첼시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지에서 나왔습니다.

실제 이적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인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확인된 셈입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40m가 넘는 폭발적인 드리블에 이어 수비수들을 제치고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 냅니다.

지난해 11월, 굴욕적인 골을 내준 첼시가 손흥민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왔습니다.

영국의 온라인 매체 아이풋볼은 첼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로 8천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1,168억 원을 준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이적을 결심한다면 지금 받는 주급의 3배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에 큰 감명을 받았다는 구단주 아브라모비치의 이름까지 언급됐다는 점에서 다른 이적설보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는 물론, 프리미어리그 최고 금액을 경신하는 주급 6억 원까지 덩달아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첼시로의 이적은 힘들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같은 런던 연고인 두 팀의 라이벌 관계상 상대 팀이 아무리 많은 돈을 제시해도 전략상 좋은 선수를 내줄 리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입니다.

실제 100년이 넘는 두 팀의 역사에서 서로 선수를 거래한 일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다만, 이번 이적설은 최근 팀에서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한 손흥민의 가치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의미 있습니다.

손흥민의 나이와 기량을 고려할 때 올여름이 유럽 명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적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오는 2023년까지, 4년이나 남았음에도 때아닌 이적설이 흘러나오면서 손흥민의 몸값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