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에도 새해 복 가득' 설날 명승부

'농구장에도 새해 복 가득' 설날 명승부

2019.02.05.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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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날을 맞아 농구장에도 한복을 차려입은 팬들이 흥겨운 응원전을 즐겼습니다.

선수들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보답했습니다.

설날 스포츠 소식, 허재원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설날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치어리더들이 흥겨운 응원전을 펼칩니다.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 팬들도 겨울 스포츠의 매력을 만끽하며 즐거운 설날을 보냅니다.

명절에도 변함없이 열린 프로농구 경기, 선수들은 몸을 던지는 투지와 함께 명승부를 선사했습니다.

1쿼터를 16점 차로 크게 앞선 DB는 팀 공격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포스터가 2쿼터 부상으로 빠지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승현과 먼로를 앞세운 오리온에 추격을 허용했고, 4쿼터 막판 2점 차까지 쫓기며 역전패의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베테랑 윤호영이 나섰습니다.

윤호영은 경기 종료 1분 30여 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포로 오리온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2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둔 DB는 오리온과 함께 20승 21패 동률을 이루며 공동 6위로 올라섰습니다.

서울 라이벌 팀이 맞붙은 잠실 경기에서는 SK가 삼성을 제물로 원정 9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SK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는 27점을 보태며 개인 통산 1만 득점에 단 1점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헤인즈는 오는 9일 LG전에서 서장훈과 김주성, 추승균 등 지금까지 세 명만 달성한 1만 득점에 도전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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