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월드컵 금3 수확...심석희 아쉽게 결승 진출 실패

한국, 쇼트트랙 월드컵 금3 수확...심석희 아쉽게 결승 진출 실패

2019.02.03. 오전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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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이날 걸려 있던 4개의 금메달 중 3개를 휩쓸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심석희 선수는 1,500m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순위 결정전인 파이널B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금메달은 여자 1,500m 레이스에 나선 김지유 몫이었습니다

김지유는 준결승에서 레이스 중 넘어졌지만 부딪힌 선수가 실격되면서 극적으로 결승에 합류했습니다

결승에선 초반부터 선두로 레이스를 이끌었고 결국 강력한 우승 후보인 캐나다 킴 부탱의 추격을 따돌리고 자신의 이 종목 첫 금메달 사냥을 완성했습니다

이어진 남자 1,500m 경기에선 김건우가 금빛 레이스를 이어받았습니다

김건우는 마지막 바퀴에서 캐나다의 아믈랭을 제쳐 3차 대회 이 종목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평창올림픽 1,500m 우승자인 임효준은 동메달을 보탰습니다

결승 진출자 5명 중 3명이 우리 선수였던 남자 1,000m에서는 이 종목 세계 기록 보유자인 황대헌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홍경환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여자 1,000m의 최지현이 은메달을 보태는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해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3위에 그쳐 아쉽게 결승 진출이 좌절된 심석희는 순위결정전인 파이널B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심석희는 마지막 날 계주와 1,000m 2차 레이스에 출전해 다시 메달에 도전합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남녀 계주뿐 아니라 혼성 2,000m 계주가 처음 선을 보여 팬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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