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 임박...이제 곧 8강전 시작

결전 임박...이제 곧 8강전 시작

2019.01.25. 오후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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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잠시 뒤 10시부터 중동의 복병 카타르와 아시안컵 8강전을 치릅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데요.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자 이제 경기가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 한국 응원단이 좀 모였나요?

[기자]
네, 제가 있는 아부다비 자이드 경기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한국 응원단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했는데요.

아시안컵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에서 이곳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까지 온 원정 응원단이 많았습니다.

응원단은 입장 전부터 북을 치면서 열기를 북돋웠고요, 큰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응원 열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응원단의 바람대로 대한민국이 꼭 승전보를 들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경기가 열리는 아부다비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경기 시간이 1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경기가 열리는 자이드 경기장은 더 분주해졌습니다.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에 대비해 보안도 한층 강화됐고요.

경기를 앞두고 기대와 열기가 일대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에 대한 외신의 관심인데요.

외신들은 우승후보 한국과 대회 최대 복병 카타르의 대결을 8강전의 최고 '빅매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미디어 센터에 있으면 다른 나라 기자들이 저에게 경기 결과를 어떻게 예측하는지 묻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다른 나라들도 한국의 8강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카타르와 9번 싸워서 5승 2무 2패로 앞서고 있지만, 가장 최근 전적인 지난 2017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의 패배가 뼈아팠습니다.

도하 참사로까지 불리는 경기인데요.

1984년 이후 33년 만의 패배였던데다 손흥민이 부상까지 입으면서 손실은 더 컸습니다.

19개월 만의 리턴 매치인데요.

태극전사들은 설욕을 벼르고 있습니다.

[앵커]
양 기자 소식을 들으니까 카타르와의 대결이 더욱 기다려지는데요. 대표팀은 경기장에 도착했죠?

[기자]
네, 대표팀은 조금 전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대표팀이 머물고 있는 숙소가 경기장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로 그리 멀지 않습니다.

최대한 체력을 회복한 뒤 경기장에 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팀은 어제 근처에 있는 운동장에서 카타르전에 대비한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황인범 등 주축 선수들의 몸놀림은 가벼워 보였고요.

발가락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이재성도 피지컬 트레이너와 가벼운 조깅을 했습니다.

걱정은 대표팀 체력인데요.

바레인과 120분 연장 혈투를 치른 데다 사흘 간격의 경기 일정도 체력을 회복하기에 빠듯한 시간입니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훈련 강도는 낮추고 카타르전 승리를 위한 맞춤형 전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조금 전 선발 명단이 나왔는데요.

이번에는 황의조 원톱에 황인범이 2선 공격진 가운데에 서고, 손흥민이 윙어로 출격합니다.

또 주세종이 정우영과 중원을 책임지고요.

바레인전 결승골 주인공 김진수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아부다비에서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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