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부터 결승까지"...결전의 땅 아부다비 입성

"8강부터 결승까지"...결전의 땅 아부다비 입성

2019.01.24. 오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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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한 축구대표팀이 결전의 땅 아부다비에 입성했습니다.

대표팀은 연장 혈투 사흘 만에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축구대표팀을 태운 버스가 아부다비 시내 호텔에 도착합니다.

120분 연장 혈투를 치른 이튿날이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비교적 밝습니다.

아부다비는 대표팀의 대진표상 8강부터 결승까지 세 경기가 모두 열리는 결전의 땅입니다.

이제 다른 도시로 이동할 필요 없는 만큼 보다 안정적인 상태로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16강전에서 어렵게 승리를 따낸 대표팀의 최대 관건은 체력 회복입니다.

120분 연장 승부를 펼친 데다 사흘 간격으로 진행되는 경기 일정도 우승 길목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진행된 회복 훈련에서 16강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들은 실내에서 수영과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푸는 데 전념했습니다.

[조현우 / 축구대표팀 골키퍼 : 팀 분위기는 굉장히 좋고요. 다만 선수들이 회복하는 데 집중을 해야 하는데 바로 경기가 있어서, 부상자도 있고 걱정이긴 합니다.]

더욱이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것으로 평가받는 8강 상대 카타르는 아랍에미리트의 인접 국가로 기후나 음식, 시차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빠른 공수 전환을 이루는 스타일인 만큼 전술은 물론 체력적인 대비도 꼭 필요합니다.

결전의 땅, 아부다비에 입성한 벤투호는 체력 회복에 집중하면서 카타르전 필승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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