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체육계 성폭력 가해자 징계 강화

문체부, 체육계 성폭력 가해자 징계 강화

2019.01.09.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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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성폭행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앞으로 성폭행 가해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체육 분야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강간과 유사 강간 등 성폭행에 한해서만 가해자에 대한 영구제명이 가능한 현행 규정을 정비해 앞으로는 중대한 성추행의 경우에도 영구제명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민간 주도로 비위근절을 위한 체육 단체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까지 대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회원종목단체를 대상으로 1단계 전수 조사를 한 뒤 연내 단계적으로 시도체육회와 시군구체육회에 대한 조사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태강 차관은 브리핑에 앞서 성폭행 피해와 관련해 심석희 선수와 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김재형[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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