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공개최...AG 3위 추락

평창올림픽 성공개최...AG 3위 추락

2018.12.27.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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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린 지구촌 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은 올 한해 스포츠계의 가장 큰 뉴스였습니다.

스포츠를 통한 인류화합과 평화의 정신을 실천했다는 평가 속에, 올림픽 시설 사후관리의 과제도 남겼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올 2월,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린 스포츠 축제 평창올림픽은 단연 지구촌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인 92개 나라에서 선수 2,920명이 참가했고, 우리나라도 동계 종목 다변화에 성공하며 아시아 국가 중 최고인 종합 7위에 올랐습니다.

전통의 강세 종목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은 물론,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스노보드 등 다양한 종목에서 모두 17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10년 밴쿠버 대회를 넘어 동계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무엇보다 남북한 선수단 개회식 공동입장과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통해 인류화합과 평화라는 올림픽 정신을 잘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희범 /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 결산인터뷰 "남북이 아이스하키 팀에서 서로 얼싸안고 같이 뛰는 모습을 보고서 평화라는 것이 과연 이런 것이구나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대회 운영 면에서도 비교적 완벽하다는 국제경기연맹으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다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견을 보이면서 올림픽 경기 시설의 사후 관리 문제가 표류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일본의 거센 도전에 밀려 24년 만에 3위로 밀려났습니다.

육상과 수영에서만 일본에 금메달 수 23개 차의 참패를 당했습니다.

2년 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기초 종목 육성의 해묵은 숙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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