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활약' 리버풀 18경기 무패...'크리스마스 선두'

'살라 활약' 리버풀 18경기 무패...'크리스마스 선두'

2018.12.22. 오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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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에이스 살라의 활약을 앞세워 18경기 무패를 질주했습니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사상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리버풀은 울버햄프턴 원정에서 2대 0 완승으로 7연승을 달렸습니다.

전반 18분, 살라가 왼발로 선제골을 꽂았습니다.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간결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4연승을 바라보던 울버햄프턴의 거센 반격은 번번이 리버풀 알리송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리버풀은 후반 23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울버햄프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수비 뒷공간을 찌른 살라의 정교한 크로스를 수비수 판 데이크가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시즌 무패행진을 18경기로 늘린 리버풀은 선두를 지키며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았습니다.

앞서 크리스마스에 선두를 지킨 최근 9팀 가운데 8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무관에 그친 리버풀의 우승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위르겐 클롭 / 리버풀 감독 : 다른 상위권 팀들이 18라운드 경기에서 이긴다면 서너 개 팀이 승점 40을 넘깁니다. 전례 없는 치열한 우승 경쟁이라 (크리스마스 선두가 우승한다고) 속단할 수 없습니다.]

클롭 감독의 말처럼 선두 리버풀과 2위 맨시티의 격차는 승점 4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8일 동안 이삼일 간격으로 3경기를 치르는 박싱데이 결과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년 1월 4일 맨시티전은 우승 향방을 결정할 사실상의 결승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유일한 무패 팀 리버풀이 2004년 아스널 이후 처음으로 무패 우승의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o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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