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남남북녀', 왕중왕전 출격

탁구 '남남북녀', 왕중왕전 출격

2018.12.12. 오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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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월 코리아오픈 탁구 우승을 합작했던 남북 단일팀 장우진 차효심 콤비가 인천에서 열리는 연말 왕중왕전에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한층 친숙해진 호홉을 내세워 또 한번 감동의 플레이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월 최강 중국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코리아오픈 혼합복식 정상에 올라 하나 된 남북의 힘을 과시했던 장우진 차효심!

테이블의 남남북녀 콤비가 이번에는 연말 왕중왕전 '그랜드파이널스'에서 세계적인 강자들과 맞붙습니다.

지난달 오스트리아 오픈에 이어 올해만 벌써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만큼 콤비플레이 역시 무르익고 있습니다.

[장우진 / 미래에셋대우 : 하면 할수록 친누나처럼 어색함이 없었던 같고, 기술적으로는 (누나가) 리시브나 남자 공을 잘 받으니까 (좋습니다).]

첫 상대는 공교롭게도 지난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일본의 가스미-요시무라 조.

세계 1위를 맞이했지만, 두 선수는 부담 없이 홈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장우진 / 미래에셋대우 : 남자 선수보다 여자 선수가 더 잘 하기 때문에 "여자 선수를 꽁꽁 묶자"라는 작전으로 이야기했던 것 같고.]

그랜드 파이널스는 한해 투어 성적을 토대로 남녀 단식 각 16명, 복식과 혼합복식은 8팀만 추려 벌이는 연말 왕중왕전입니다.

만리장성을 대표하는 랭킹 1위 판전동과 2위 쉬신은 물론 최근 국제대회에서 잇달아 중국을 꺾고 있는 일본의 신예 이토 미마 등 각국의 별들이 총출동합니다.

우리나라는 장우진 외 영건 임종훈 등 남자 4명, 여자부는 양하은 등 3명이 출전 자격을 얻어 세계의 벽에 도전합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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