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개 포지션 골든글러브...양의지, 최다득표 영예

이대호, 3개 포지션 골든글러브...양의지, 최다득표 영예

2018.12.10. 오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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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롯데의 이대호 선수가 통산 6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올 시즌 골든글러브 최다득표는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홈런 37개, 타점 공동 2위를 기록한 롯데 이대호가 두산 최주환과 LG 박용택을 누르고 지명타자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이 됐습니다.

1루수로 4번, 3루수로 한 번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지만 지명타자로는 처음이며 3개 포지션 수상은 한화 장종훈과 삼성 양준혁에 이어 3번째입니다

[이대호 / 롯데 지명타자 : 수비를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는 게, 제가 준비해야 하는 자리인 것 같고 준비 열심히 해서 뭐든 어디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1루수에선 넥센 박병호가 4년 만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KIA의 안치홍은 2년 연속 최고 2루수 자리에 올랐습니다

3루수는 지난 주말 백년가약을 맺은 두산 허경민이 우승팀 SK의 최정을 따돌리고 큰 결혼 선물을 받았고, 넥센 김하성은 두산 김재호를 누르고 최고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습니다

포수 부문에서는 두산 양의지가 유효투표 349표 중 331표의 몰표를 받아 최고 득표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양의지 / 두산 포수 : 시상식을 마무리하면서 다시 준비해서 2019년 시즌을 새롭게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후보 25명이 세 자리를 다툰 외야수 부문은 정규리그 MVP 두산의 김재환과 롯데 전준우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신인왕 넥센 이정후는 김현수와 한동민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외야수 골든글러브 마지막 한 자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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