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올 시즌 70~80점...공격적 플레이 하겠다"

정현 "올 시즌 70~80점...공격적 플레이 하겠다"

2018.11.20. 오후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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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초 호주오픈 테니스 4강에 오르며 국민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한 정현이 올 한 해를 되돌아보고 내년 시즌 각오를 밝혔습니다.

부상 없는 새 시즌을 소망하면서 보다 공격적 플레이를 강조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끈질긴 플레이와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조코비치, 즈베레프 등 세계적인 강자들을 꺾고 호주 오픈 4강에 진출하며 올 초 테니스 돌풍을 몰고 왔던 정현.

호주오픈이 가장 기억에 남지만, 많이 뛰는 스타일 탓에 잦은 부상과 기권이 아쉬웠다고 이번 시즌 자신을 평가했습니다.

[정현 / 세계랭킹 25위 : 100점 만점에 70∼80점 사이입니다. 많은 부상으로 시즌을 다 소화하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작년보다 높은 곳에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즈베레프가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하고, 초리치 등이 톱텐에 근접하는 등 또래 경쟁자들이 올 하반기 약진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던 상황.

자극은 되지만 조급해하지 않는다며, 태국 동계훈련을 통해 공격적인 테니스로 더 높은 위치에 오르겠다고 새 시즌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현 / 세계랭킹 25위 : 기술적으로는 서브나 포핸드, 스타일 자체도 공격적으로 해야 할 것 같고.]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발바닥 물집 탓에 때때로 잠까지 설쳤던 만큼, 현재 치료와 함께 발에 맞는 신발을 고르며 부상 방지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22살 신세대다운 이성 교제 고민을 털어놓으며 팬미팅과 기자 간담회를 유쾌하게 마감했습니다.

[정현 / 세계랭킹 25위 : 아마 (여자친구는) 쉽지 않을 거라고. (왜 쉽지 않아요?) 1년 내내 외국에서 시합을 하다보니 한국에 있을 시간도 없고,]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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