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 임유림-이민선 “내가 차세대 챔피언”

정구 임유림-이민선 “내가 차세대 챔피언”

2018.11.19. 오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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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구 세계 최강자의 산실인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가 전남 순천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고교 시절 함께 전국대회를 제패했던 1년 차이 선후배 임유림과 이민선이 여자단식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업 3년 차 임유림의 포핸드 스윙이 날카롭게 돌아갑니다.

키 151cm로 운동선수로는 단신이지만, 스피드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단점을 극복했습니다.

지난주 끝난 코리아컵 국제대회에서 중국 선수를 꺾고 단식 정상에 올랐고, 이번 세계주니어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힙니다.

[임유림 / 문경시청 : 솔직히 제가 포핸드 보다는 백핸드가 약한 편인데, 포핸드만큼은 좀 자신이 있습니다.]

임유림의 중고교 1년 후배 이민선도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안정된 스트로크가 돋보이는 이민선은 올 상반기 국내대회 1위 입상에 이어 코리아컵 복식 우승으로 예열을 마쳤습니다.

[이민선 / NH농협 이민선 : (유림 언니랑 붙게 된다면) 같은 대표팀이지만, 그래도 경쟁해야 되지 않나 싶고, 언니한테 배운다는 생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종주국 일본, 타이완 등 30여 개국 선수단 640여 명이 남녀단식과 단체전에 출전한 세계주니어선수권.

과거 우승자 김애경, 김지연 등이 세계 최강으로 성장했던 정구 챔피언의 산실로, 우리나라는 올해 처음 대회를 유치했습니다.

[허석 / 순천시장·대회조직위원장 : 순천시는 대한민국 정구의 메카로 불릴 정도로 순청시청 팀이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구와 관련된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어서….]

향후 세계 정구계를 이끌 재목들이 기량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오는 25일까지 열전을 이어갑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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