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 KBO리그 MVP...KT 강백호, 신인상

두산 김재환, KBO리그 MVP...KT 강백호, 신인상

2018.11.19. 오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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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 만의 잠실 홈런왕' 두산의 김재환이 올 시즌 프로야구 MVP에 뽑혔습니다.

신인상은 KT의 괴물 신인 강백호에게 돌아갔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홈런 44개, 타점 133개로 정규리그 타자 부문 2관왕에 오른 두산의 김재환이 KBO 리그 MVP에 뽑혔습니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아쉽게 SK에 내줬지만 3년 연속 3할 타율과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페넌트레이스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김재환은 야구기자 투표에서 총점 487점을 받아 팀 동료인 린드블럼과 넥센의 박병호를 비교적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타이론 우즈 이후 20년 만에 잠실 홈런왕에 등극한 것이 기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김재환 / 두산 외야수 : (동료) 모두가 한 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해주고 격려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김재환은 꼬리표처럼 자신을 따라다니는 7년 전 금지약물 복용 사건을 의식한 듯 성실한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재환 / 두산 외야수 : (제가) 짊어지고 가야 할…책임 같은 거…성실히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인왕은 예상대로 타율 2할 9푼, 29홈런을 기록하며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KT 강백호에게 돌아갔습니다.

[강백호 / KT 외야수 : 팬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제가 열심히 해서 한 해 한 해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2년 만에 국내 리그에 돌아온 박병호는 장타율과 출루율상을, 롯데 전준우는 최다 안타와 득점상을 수상했고,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LG 김현수는 타율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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