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MVP 시상...집안싸움 3파전

내일 MVP 시상...집안싸움 3파전

2018.11.18.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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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와 신인왕이 내일(19일) 선정됩니다.

최고의 영예인 MVP를 놓고 두산 세 선수의 집안싸움이 예상됩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은 놓쳤지만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두산.

시즌 MVP를 놓고 거포 김재환과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 그리고 에이스 린드블럼이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재환은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르며 4번 타자로 최고의 활약을 했지만, 과거 금지약물 복용 전력이 걸림돌입니다.

도루 저지율 1위로 두산의 안방을 지키는 한편 타격과 출루율도 각각 2위를 차지한 양의지는, 자유계약선수로 100억 대박까지 바라보고 있어 MVP에 등극한다면 말 그대로 날개를 다는 격입니다.

다승왕 후랭코프와 함께 두산의 원투펀치로 활약한 린드블럼은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정규리그 2위 SK에는 마땅한 MVP 후보가 없는 상황인 데다, 투표가 포스트 시즌에 이전에 실시됐다는 점도 두산 선수들에게 유리합니다.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왕은 '고졸 루키' 강백호가 1순위로, 강백호는 타율 0.290, 29홈런으로 단숨에 주전을 꿰차며 경쟁자들을 따돌렸습니다.

기자단 투표가 이미 마무리된 가운데 영예의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투표함 공개로 가려집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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