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자야지" SK에 패배한 두산 회장이 남긴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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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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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자야지" SK에 패배한 두산 회장이 남긴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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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SNS를 통해 축하 인사와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2018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5시간 7분의 혈투 끝에 SK가 두산에 5-4로 극적 승리하면서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야구팬으로 알려진 박 회장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페이스북에 "이기면 더 좋지만 져도 재미있는 것이 야구다"라며 "모처럼 밤 11시 40분까지 오금을 못 펴고 진검승부를 보았는데 졌네"라고 적었다.

박 회장은 SK 최태원 회장에 대한 축하도 잊지 않았다. 박 회장은 "최태원 회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최 회장 기분 좋겠네. 난 자야지"라고 덧붙였다.

"난 자야지" SK에 패배한 두산 회장이 남긴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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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 회장은 약 7년 만에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면서 우승의 순간을 함께 했다. SK의 우승이 확정되자 최 회장은 SK 와이번스의 빨간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우승 헹가래를 받기도 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던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SK에게 패배하면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뉴시스, 박용만 회장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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