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시리즈 끝낸다" vs 두산 "7차전 간다"

SK "시리즈 끝낸다" vs 두산 "7차전 간다"

2018.11.12. 오전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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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착역을 향해 달리는 한국시리즈는 SK가 3승 2패로 한발 앞선 가운데 오늘(12일) 장소를 잠실로 옮겨 6차전을 치릅니다.

2승 2패 뒤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역대 우승 확률은 75%인데요.

과연 SK가 우승을 거머쥘지, 아니면 두산이 홈에서 반격에 성공할지, 총력전이 예상되는 6차전을 앞두고 잠실벌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6차전 선발로 두 팀은 3차전에서 이미 한 차례 격돌했던 켈리와 이용찬을 다시 마운드에 올립니다.

3차전에선 SK 켈리의 판정승.

켈리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두 점을 내줬지만 7이닝을 완벽하게 막은 반면, 이용찬은 1회 SK 로맥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선발이 흔들릴 경우 언제라도 불펜이 총동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레이 힐만 / SK 감독 : 우리는 전과 마찬가지 과정으로 남은 경기를 준비할 거고 그에 따라 경기가 진행될 겁니다.]

시리즈 분수령이었던 5차전에서 SK가 공수 모두에서 집중력을 보인 반면 초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수비에서도 불안했던 두산은 홈으로 돌아온 선수들이 좀 더 안정된 플레이를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형 / 두산 감독 : 한 경기 남았는데 한 경기 총력전 해서 꼭 7차전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5차전 짜릿한 역전승의 기세를 몰아 6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SK.

5차전을 놓쳐 벼랑 끝에 몰렸지만 홈팬들의 응원 속에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가겠다는 두산.

공 하나, 타구 하나에 쏟아지는 선수들의 집중력 싸움이 두 팀의 희비를 가를 전망입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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