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돌입...가을야구 만끽

KS 1차전 돌입...가을야구 만끽

2018.11.04. 오후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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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산과 SK가 맞붙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모처럼 온화한 가을 날씨 속에 만원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가을야구의 절정인 한국시리즈, 오늘도 매진이 기록됐죠?

[기자]
이곳 잠실야구장 2만 5천 석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앞서 SK 넥센의 플레이오프는 빈 좌석이 적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많은 두산 팬들이 잠실을 찾았습니다.

현재 기온이 18도 정도인데, 햇살이 따뜻해서 팬들이 가을야구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한국시리즈 1차전이 매진되면서 한국시리즈는 15게임 연속 매진사례를 기록했습니다.

두산과 SK가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하는 건, 2008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SK는 2007년 두산에 1, 2차전을 연거푸 내준 뒤 3∼6차전을 승리하며 구단 첫 우승을 달성했고요.

2008년에도 1차전을 내준 뒤 내리 4연승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당시에는 SK가 정규시즌 1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두산을 기다렸지만, 이번엔 두산이 1위, SK가 2위로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앵커]
단기전인 만큼 무엇보다 투수 운용이 중요할 텐데요.

1차전 선발에 두산은 외국인 투수가, SK는 까다로운 언더핸드 투수가 나왔네요?

[기자]
두산은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 SK는 잠수함 투수 박종훈입니다.

두 투수 모두 한국시리즈 등판은 처음입니다.

정규시즌 성적은 린드블럼이 더 뛰어납니다.

올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SK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부진했습니다.

박종훈은 14승 8패 평균자책점 4.18이고요, 올해 두산전에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1회 한동민이 2점 홈런을 쳐 SK가 2:0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두산은 떨어진 경기 감각이, SK는 소진된 체력이 변수입니다.

두 팀의 정규시즌 맞대결 성적은 8승 8패로 팽팽했습니다.

지금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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