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KS 재대결... "우리가 이긴다"

10년만의 KS 재대결... "우리가 이긴다"

2018.11.03. 오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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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규리그 1위 두산과 2위 SK가 내일(4)부터 7전4선승제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0년 만의 재대결인데, 과거와 달리 최강 두산에 SK가 도전하는 형국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7년 1, 2차전 2연승을 거두며 우승 기대를 부풀렸던 두산.

하지만 이후 맥없이 4연패를 당하며 SK의 이른바 왕조 건설에 희생양이 됐고, 역시 1차전을 잡았던 2008년에도 결과는 1승 4패, 두산의 패배로 끝났습니다.

10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은 그러나 완전히 처지가 뒤바뀌었습니다.

두산은 2위 SK를 14게임 반 차로 따돌리고 압도적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뒤 한 달이나 쉬었고, SK는 넥센과 5차전까지 혈전을 벌인 뒤 간신히 도전자가 돼 두산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김태형 / 두산 감독 : (어제 5차전 박병호 홈런) 계속 웃으면서 봤습니다.]

올해 상대전적은 8승 8패 팽팽한 호각세.

SK는 과거 가을야구에서의 기분 좋은 기억을 떠올리지만,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며 또 다른 왕조를 건설 중인 두산도 여유만만합니다.

[김강민 / SK 외야수 : 지금은 조금 불리한 입장에서 시작하는데 좋은 기억은 남겨두려고 합니다. 항상 두산을 만나 포스트시즌 했을 때는 좋은 기억이 있고.]

[김태형 / 두산 감독 : 2연승 하고도 4연패 해서 우승을 두 번이나 뺏기고 참. 저희가 지금은 반대가 돼서 1위도 하고 있는데.]

두산은 외국인 에이스 린드블럼을 김광현, 켈리 카드를 모두 소진한 SK는 잠수함 투수 박종훈을 1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웁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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