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GS칼텍스 무패행진 '제동'...알레나 32득점

인삼공사, GS칼텍스 무패행진 '제동'...알레나 32득점

2018.10.31. 오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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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GS칼텍스를 누르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현대건설은 4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인삼공사의 승리를 이끈 일등 공신은 외국인 공격수 알레나입니다.

1세트 초반부터 잇따라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점수를 벌리더니, GS칼텍스 외국인 공격수 알리의 공격마저 블로킹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옵니다.

진가는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더 드러났습니다.

GS칼텍스 공격수 강소휘의 오픈 공격을 연거푸 가로막으며, 2세트부터 살아난 GS칼텍스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알레나는 3세트에서만 블로킹 5개를 성공하며 한 세트 최다 블로킹 기록 타이를 기록했고, 32득점으로 경기 최다득점을 올렸습니다.

3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내던 GS칼텍스는 경기 막판 서브 범실까지 쏟아내며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 알레나 / KGC인삼공사 라이트 : 세터가 공격 분배를 굉장히 잘한 것 같고 저희 팀 모든 선수가 공격력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현대건설은 4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도로공사와 매 세트 2점 차 접전을 벌이며 5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2시간 43분을 기록한 이 승부는 역대 한 경기 최장 경기 시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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