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9회 대역전...월드시리즈 우승 1승 남아

보스턴 9회 대역전...월드시리즈 우승 1승 남아

2018.10.28.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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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명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이 9회에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에 1승만 남겨놓게 됐습니다.

LA 다저스는 궁지에 몰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오늘은 보스턴이 9회 역전승을 거뒀다고요?

[기자]
어제 장장 18회까지 가는 기록적인 연장 승부 끝에 다저스는 귀중한 1승을 챙겼는데요.

오늘은 보스턴이 웃었습니다.

4대 0으로 끌려가다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는데요.

특히 9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LA의 추격 의지마저 꺾었습니다.

먼저 기세를 올린 건 다저스였습니다.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되던 중 6회 푸이그가 석 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추가 득점까지 이어지며 4대 0으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다저스는 7회, 대타로 나선 모어랜드에게 스리 런, 8회 피어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습니다.

결승점은 9회 역시 대타로 나선 라파엘 디버스의 배트에서 나왔습니다.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는데요.

이 안타 한 방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보스턴이 추가로 4득점 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다저스는 9회말 에르난데스가 2점 홈런을 치며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9대 6.

보스턴은 시리즈 스코어 3승 1패로 우승에 1승만 남겨놓게 됐습니다.

벼랑 끝에 선 다저스는 내일 열리는 5차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커쇼를 예고했고 보스턴은 크리스 세일을 내세워 에이스 맞대결이 다시 성사됐습니다.

만일 내일 다저스가 이긴다면 월드시리즈 6차전에는 류현진이 등판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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